세계서 찾아온 차세대동포 59명, 토론·협력하며 정책 제언한다

이종일 2026. 9.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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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 대표, 미국 한인 의료복지 매니저 등으로 활동하는 59명의 차세대동포(만 25~45세 동포)가 인천 송도에서 모였다.

재외동포청은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둘째 날을 맞아 차세대동포들의 지역별 'FLC 리유니온' 대회 성과 발표, 정책제언 분임토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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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최
차세대동포끼리 토론하며 연대감 높여
한국과 차세대 연결 방안 정부에 제안
"각국 동포사회 연결하며 배우고 싶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브라질의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 대표, 미국 한인 의료복지 매니저 등으로 활동하는 59명의 차세대동포(만 25~45세 동포)가 인천 송도에서 모였다.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이들은 송도에서 열린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여해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고 연대감을 높인다.

재외동포청은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둘째 날을 맞아 차세대동포들의 지역별 ‘FLC 리유니온’ 대회 성과 발표, 정책제언 분임토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FLC 리유니온 대회는 해외 지역별로 차세대동포들이 현안 등을 토론하며 관계를 맺는 행사이다. 차세대대회 정책제언 토의는 30일까지 이어지고 폐막날인 10월1일 종합토론·발표와 정책제언을 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에 각국 차세대동포 사회의 현안과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또 △세계 각국의 청년정책 △한국과 차세대동포를 연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 △동포 자녀 세대를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모델 등을 토론하고 한국정부에 관련 정책을 제안한다.

대회에는 27개국에서 차세대동포 5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국의 언론·인권·의료복지·법률·금융·비정부기구(NGO)·청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온 김세미씨는 금융권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AWS) 선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그는 한인 후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젤투자그룹 ‘1004.group’을 설립해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활동도 한다. 김씨는 “다음 세대에게 한인 정체성은 당연한 상속이 아니라 매력적인 초대가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한인사회를 배우고 라틴아메리카의 경험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방문한 발레리 공씨는 현재 카자흐스탄 17개 도시의 고려인 청년들이 참여하는 고려인청년연합의 의장을 맡아 교육·취업·창업·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씨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년들의 역량을 세계와 연결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들과 세계 각국의 차세대동포가 지속적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에서 나온 차세대동포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담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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