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라 한다고 북한이 하겠나"…국힘, DMZ 사고에 이 대통령 발언 재소환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전날(28일) 오후 소셜미디어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와 군의 대응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3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당시 발언을 재소환했습니다.
지난 3월 서해수호의 날,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식 뒤 천안함 유가족과 만나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시 이런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 비판했는데…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난 3월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이라는 북한의 만행 앞에 또다시 침묵했습니다. '사과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하겠습니까' 라는 이 대통령의 한 없이 가벼운 한 마디가 46명 용사의 희생과 유가족의 절규를 짓밟았습니다. 대통령이 된 지금도 달리진 것은 없습니다."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느냐" 답했던 겁니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28일) 오후 소셜미디어에서 비무장지대,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과거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재소환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나'라며 천안함 유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이재명 대통령. DMZ 목함지뢰 도발로 우리 장병의 발목이 절단되는 참사가 발생했음에도 북한에 말 한마디 못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서 "사고 직후 유엔사의 즉각 조사 요청까지 거부하며 엿새가 지나서야 늑장 조사에 나선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북한 김정은 눈치 보기 아래 내팽개쳐진 명백한 안보 참사"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맞느냐"고 적었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폭발 사고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는데, 북한 지뢰로 최종 판정될 경우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유엔사와 함께 평가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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