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땄잖아요 금메달" 우승 주장 노시환 발언 왜곡 논란?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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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은 우승 과정에서 나온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어떻게 말했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요하시시 도요하시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과정에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는 얘기에 노시환이 "과정은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인터뷰에서 나오지 않은 '가짜뉴스'라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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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은 우승 과정에서 나온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어떻게 말했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요하시시 도요하시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이고,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9번의 대회에서 7번이나 정상을 지켰다.
그런데 이후 주장 노시환의 발언을 실은 기사가 논란이 됐다. 우승 과정에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는 얘기에 노시환이 "과정은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인터뷰에서 나오지 않은 '가짜뉴스'라는 지적이었다.
먼저 취재 환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믹스트존'은 물리적으로 한 공간이지만 모두가 한 번에 인터뷰에 참여하는 기자회견장과는 다르다. 선수의 동선에 취재진이 늘어서 자유롭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물론 사양하는 것도 당사자의 자유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는 방송(중계권사)과 취재기자들의 자리도 나뉘어 있다. 선수들은 경기를 끝낸 뒤 카메라 앞에서, 또 취재기자 앞에서 따로 인터뷰를 하게 된다. 또 취재기자 믹스트존에서는 사진, 동영상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중계권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녹음만 가능하다.
게다가 금메달 결정전은 믹스트존 인터뷰가 두 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30분 뒤 메달 세리머니가 있었고, 이 사이에 한 차례 믹스트존 인터뷰가 이뤄졌다. 메달 세리머니 후 추가 인터뷰 시간이 주어졌다. 인터뷰 영상에서 김도영은 메달 없이 유니폼을 입고 있고, 노시환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목에 메달을 걸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취재기자들의 인터뷰는 모두 메달 세리머니 전에 마무리됐다.

노시환은 메달 세리머니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선을 그었다.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뭐 보시다시피 5연패를 했고 뭐 그 중간에 당연히 야구라는 게 질 수도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매번 이길 수는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혀 그런 거 의식하지 않고 보란듯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야구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메달 세리머니 전의 노시환은 취재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국제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고, 우승은 했지만 아시아에서도 쉽지 않다고 보는 팬들의 시선도 있는데 붙어보니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근데 뭐 솔직히 신경 안 써요. 그런 말들은 아예 신경 안 쓰고 그냥 어쨌든 땄잖아요. 금메달. 근데 그 과정은 저는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금메달이 더 중요한 거기 때문에 저는 그런 말들 신경 쓰지 않습니다."
메달 세리머니를 하면서 경기 종료 직후 격해졌던 감정이 정리가 됐을 수도 있고, 방송 카메라 앞이라 조금 더 정돈된 말을 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노시환이 하지 않은 말이 기사에 담기지는 않았다. 노시환의 발언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실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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