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곳 중 1곳, 하반기 신규채용 늘린다…공채·수시 병행

이명학 기자 2026. 9. 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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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2곳 중 1곳이 하반기 공채·수시 병행을 통한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1.2%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절반은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채용 방식으로는 '공채·수시 채용 병행'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54.9%)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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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500대 기업 채용계획' 조사 발표…"투자·고용 인센티브 확대"
매출액 500대 기업의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 비중. [자료=한국경제인협회]

국내 대기업 2곳 중 1곳이 하반기 공채·수시 병행을 통한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1.2%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하반기(37.2%) 대비 14%p(포인트) 증가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 활력이 개선됐다.

채용계획 '미정'(28.1%) 또는 '계획 없음'(20.7%)으로 응답한 비중은 지난해보다 각각 9.9%p, 4.1%p 감소했다.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절반은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25.8%, '늘리겠다'는 응답은 24.2%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25.8%)은 12%p 감소했고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비중(24.2%)은 0.2%p 줄었다.

채용 방식으로는 '공채·수시 채용 병행'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54.9%)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37.8%)보다 17.1%p 증가한 수치다. '공개 채용만'이라고 답한 비중은 30.6%, '수시 채용만'은 14.5%로 각각 7.2%p, 9.9%p 줄었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절반 이상의 기업이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71.5%) 업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건설·토목'(61.5%), '유통‧물류'(55.5%), '금속·철강'(50%), '식료품'(50%) 등이 뒤를 이었다.

대졸 신규채용 증진을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고용 증가 기업에 대한 세제·재정 인센티브 확대(21.5%) △채용·배치·근로시간 등 고용 관련 제도의 유연성 제고(19.8%) △정규직·유노조 등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8.3%) 등도 함께 지목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는 기업의 비중이 높은 만큼 통합고용세액공제 확대 등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이 투자·고용 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