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청약' 미래에셋, 증권 민원 1위...iM라이프 보험계약 대비 '최다'

조은효 2026. 9.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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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올 상반기 증시 활황에 '스페이스X 청약 미배정 사태' 등으로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금융투자 분야 민원 발생 1위 증권사에 올랐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청약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은 민원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140건에서 올해 상반기 804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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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및 처리동향 발표
상반기 증시 활황, 스페이스X 청약 미배정 사태 등
금융투자 분야 민원 급증...은행은 보이스피싱 민원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점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올 상반기 증시 활황에 '스페이스X 청약 미배정 사태' 등으로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금융투자 분야 민원 발생 1위 증권사에 올랐다. 전체 계좌 당 민원 발생 건수로는 메리츠증권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보험업계에서는 iM라이프가 전체 보유계약 대비 민원 접수 1위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에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관련 일반 민원이 증가하면서 업계 1위인 국민은행이 최다 민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 소비자들이 금감원에 접수한 금융민원(일반민원과 분쟁민원 합산)이 총 7만89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2만2346건)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금감원을 통해 처리된 민원은 7만8462건(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민원 가운데 단순 일반민원은 5만1979건(38.3%증가), 분쟁민원은 2만7000건(41.7% 증가)이었다.

금감원 제공
분야별로는 △보험(1만1826건, 42.0% 증가) △금융투자(4417건, 86.1%) △은행(3096건, 30.5%) △중소서민(3007건, 22.8%)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증권사, 자산운용사 관련 금융투자 분야 민원의 증가폭(86.1%)이 가장 컸다.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증권회사 민원이 65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운 99.6% 증가했으며, 자산운용사 관련 민원은 1169건으로 무려 377.1%나 폭증했다. 금감원은 증시 활황으로 인한 주식 거래 증가와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와 자산운용사들의 우주테크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파행이 연쇄적으로 맞물린 결과 분석했다. 실제, 자산운용사와 관련해선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과 관련한 과대광고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청약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은 민원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140건에서 올해 상반기 804건으로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청약 증거금 원금을 환불 조치했으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우주테크ETF를 매수한 금융 소비자들이 양측을 혼동해 함께 민원을 제기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ATM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뉴스1
은행은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피해신고 및 지급정지 해제요청 등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1357건으로 77.8% 증가했다. 금융거래 한도 제한 등 예적금 관련 민원은 566건으로 이 역시 59.3%나 늘었다.

생명보험은 9827건으로 47% 늘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77.2%, 보험모집이 18.8% 늘었다. 총 민원건수로는 삼성생명이 1130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보유계약 10만건 당 환산 민원으로는 iM라이프, KDB생명보험, 흥국생명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업계 전체 보유계약 중 민원 발생 건수는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순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은 3만136건으로 40.5% 증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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