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가 꼽은 노화 예방 습관 6가지… 가장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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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VCU) 헬스 피부과 전문의 록사나 시라지(Roxana Shirazi)는 건강 매체 'VCU 헬스'에서 "매일의 자외선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항노화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욕 피부과 전문의 제인 유(Jane Yoo)는 미국 매체 '뉴스위크(Newsweek)'에서 "부족한 수면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콜라겐 합성을 억제한다"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멜리사 필리앙(Melissa Piliang) 또한 "비타민C는 피부 관리 루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효한 항산화 성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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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젊을 때부터 유독 깨끗했던 피부가 자외선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순간 주름과 기미, 검버섯으로 뒤덮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피부는 몸 전체를 감싸 외부 자극을 막아 주는 장벽이자, 생활 습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노화 징후의 90%가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피부 관리는 주름이 생긴 뒤가 아니라 평소 습관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해외 피부과 전문의들이 공통으로 꼽는 피부 노화 예방 습관 6가지를 정리했다.
1. 자외선 차단하기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가장 강력한 외부 요인이다. UVA는 진피까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을 분해하고, UVB는 화상과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미국피부암재단(Skin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광노화는 눈에 보이는 노화 징후의 90%를 차지한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VCU) 헬스 피부과 전문의 록사나 시라지(Roxana Shirazi)는 건강 매체 'VCU 헬스'에서 "매일의 자외선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항노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 UVA·UVB를 모두 막는 광범위(broad-spectrum) 제품을 매일 아침 외출 여부와 관계없이 바를 것을 권장한다.
2. 금연 및 금주하기
흡연은 피부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떨어뜨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직접 손상시킨다. 담배 연기 속 물질이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낮춰 건조함을 가중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과도한 음주 역시 피부 수분을 빼앗고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요 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던 데이비스(Dawn Davis)는 건강 매체 '메이요 클리닉 뉴스 네트워크(Mayo Clinic News Network)'에서 "금연과 절주, 꾸준한 자외선 차단이 콜라겐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자외선 노출과 흡연은 특히 밝은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주름을 앞당기는 대표적 요인으로 꼽힌다.
3. 충분히 수면하기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며, 이 호르몬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만드는 섬유아세포(fibroblast) 생성을 돕는다. 잠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면 이 회복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칙칙해지고 잔주름이 늘어나며 손상 회복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
뉴욕 피부과 전문의 제인 유(Jane Yoo)는 미국 매체 '뉴스위크(Newsweek)'에서 "부족한 수면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콜라겐 합성을 억제한다"라고 말했다. 코르티솔은 피부 장벽 기능도 저하시켜 외부 자극에 대한 피부 회복력을 떨어뜨린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4. 정제 식품 줄이고, 항산화 식품 섭취하기
정제된 설탕과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당화(glycation)라는 반응이 촉진된다. 혈액 속 당분이 콜라겐·엘라스틴 단백질에 달라붙어 이들을 뻣뻣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이때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s)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반대로 채소, 과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은 식품은 자외선과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영양사 니콜 홉세거(Nicole Hopsecger)는 건강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에서 "정제된 설탕과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부 염증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생선, 콩류를 골고루 먹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5. 스트레스 관리하기
만성 스트레스는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 이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분해를 촉진하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켜 잔주름과 처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한 임상 연구에서 만성적인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대조군보다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깊어지는 정도가 약 33%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려면 코르티솔을 높이는 생활 습관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통합의학 전문의 유팡 린(Yufang Lin)은 건강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에서 "균형 잡힌 식단이 스트레스 관리의 밑바탕이라고 설명하며, 심호흡과 차분한 차 한 잔도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6. 레티노이드·비타민C 성분 함유된 제품 쓰기
비타민A에서 유래한 레티노이드(retinoids)는 표피를 지나 진피 일부까지 침투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고, 오래된 각질세포가 새 세포로 교체되는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피부에 가장 풍부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다. 콜라겐 합성의 보조인자로 작용하는 동시에, 자외선과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UPMC 코스메틱 서저리 앤드 스킨 헬스 센터의 애슐리 데글라우(Ashley Deglau)는 건강 매체 'UPMC 헬스 비트(UPMC Health Beat)'에서 "자외선 차단제 다음으로 모든 환자에게 레티노이드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멜리사 필리앙(Melissa Piliang) 또한 "비타민C는 피부 관리 루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효한 항산화 성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성분 모두 초기에는 건조함이나 자극이 나타날 수 있어, 낮은 농도부터 서서히 늘려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정보금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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