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랑스 내정 간섭’ 우려 일축… “복음 전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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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3박4일에 걸친 프랑스 방문 기간 '내정 간섭'에 가까운 언행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나는 복음을 전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프랑스 의회와 정부는 최근 불치병 환자의 조력 사망권을 인정하는 법률(일명 '조력사법')을 만들어 공포했는데, 교황은 방불 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맹비난했다.
기자들은 프랑스 조력사법에 대한 교황의 발언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것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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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임무, 환자 없애지 말고 돌보는 것”
레오 14세 교황이 3박4일에 걸친 프랑스 방문 기간 ‘내정 간섭’에 가까운 언행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나는 복음을 전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프랑스 의회와 정부는 최근 불치병 환자의 조력 사망권을 인정하는 법률(일명 ‘조력사법’)을 만들어 공포했는데, 교황은 방불 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맹비난했다.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교황은 파리, 남서쪽 피레네 산맥 기슭의 루르드, 그리고 독일·룩셈부르크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메스 이렇게 세 도시를 찾았다. 그런데 어딜 가든 프랑스 조력사법에 대한 비난 발언은 계속됐다. 특히 루르드에선 프랑스 의료진과 만나 “여러분의 임무는 고통받는 사람을 돌보는 것이지, 그 사람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라고까지 말했다. 이는 ‘모든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다’는 전제 아래 낙태, 조력사, 사형 등을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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