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논란 ‘암살자(들)’ 결국 2위로 하락... ‘타짜’ 1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이 결국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어부지리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개봉 이후 내내 1위를 지켰던 ‘암살자(들)’은 28일 하루 관객 6만7407명(누적 163만362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하락했다.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6만8911명(누적 90만1927명)으로 1위로 올라섰다.
두 영화에 이어 3위는 ‘오디세이’(3만1358명, 누적 1181만4653명), 4위는 ‘가능한 사랑’(1만4417명, 누적 13만352명), 5위는 ‘인턴’(1만2537명, 누적 76만8591명)이 기록했다.
추석 연휴 기대작이었던 ‘암살자(들)’이 2위로 하락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을 악마화했다는 논란 탓으로 분석된다. 영화는 ‘중정 윗선’이 권력 유지를 위해 육영수 여사 피격을 기획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형사와 기자들이 추적하며 전개된다. 이에 “결과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권력욕에 육 여사 피격 자작극을 벌였다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며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28일 본지 인터뷰에서 “영화에 그런 묘사가 전혀 없으며, 합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도 같은 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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