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英 군기지 테러 모의 연관설 부인…"혐오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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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RAF)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적발된 폭탄공격 모의 의심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연관설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전날 페어퍼드 공군 기지 인근에서 폭탄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체포된 이후, 이를 수사하는 영국 대테러 경찰이 이란과 연계 가능성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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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퍼드 공군기지 앞 경찰관 [EPA=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9/newsy/20260929061412508octa.jpg)
미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RAF)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적발된 폭탄공격 모의 의심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연관설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영국 주재 이란 대사관은 현지시간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이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용의자 5명의 체포와 연관됐다는 일부 영국인과 언론 매체의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추측을 단호히 부인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대사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 국민에 대해 저지를 범죄행위 이후 이같은 조작된 추측이 확산하는 건 영국 내 이란 혐오 선전을 부추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은 오해를 일으키고 해를 끼치는 언론 보도에 대응해 국가와 국민의 권리 및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법적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페어퍼드 공군 기지 인근에서 폭탄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체포된 이후, 이를 수사하는 영국 대테러 경찰이 이란과 연계 가능성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았습니다.
다만 언론 매체들은 경찰이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작이거나 이슬람주의 모의일 가능성도 함께 살펴본다고 전했습니다.
페어퍼드 기지는 미국 공군이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이용하는 주요 기지로 미 공군 제501 전투지원비행단과 제420 항공기지대대가 주둔합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보고 대테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대테러 경찰 책임자인 로런스 테일러는 이날 "개인 또는 대리인이 외국 국가를 대신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각도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런스 테일러는 수사팀이 '지정학적 맥락'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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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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