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떠난 뒤 발 끊겨.. 22기 동기들에 박성광 “이름조차 못 꺼내” 뭉클 (‘짠한형’)

김수형 2026. 9. 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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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이 세상을 떠난 동기 故박지선을 떠올리며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성광, 허경환, 양상국, 김원효, 송준근, 장효인 등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성광은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뒤 오히려 동기들이 서로 모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그 말을 계기로 동기들 역시 조금씩 박지선을 편하게 추억할 수 있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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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이 세상을 떠난 동기 故박지선을 떠올리며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개콘 22기 총집합 [짠한형 EP.164] 전설의 22기 MT’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성광, 허경환, 양상국, 김원효, 송준근, 장효인 등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랜만에 MT를 떠난 동기들은 과거 추억을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럽게 故박지선을 떠올렸다.신동엽은 “나도 지선이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놀랐다”며 “나도 그렇게 놀랐는데 동기들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박성광은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뒤 오히려 동기들이 서로 모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지선이가 떠나면서 더 같이 모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우리끼리 한번 놀자’라는 얘기를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시점이었다”고 회상했다.박지선의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 역시 한동안 쉽지 않았다. 박성광은 “우리가 어느 순간 지선이 얘기를 안 했다”며 서로가 마음 아플까 봐 자연스럽게 고인의 이야기를 피하게 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 동기들의 분위기를 바꿔준 사람은 양상국이었다. 박성광은 양상국이 “왜 우리가 지선이 얘기를 하지 않냐. 우리 지선이 얘기도 하고 즐겁게 얘기하자”고 먼저 말했다고 전했다.그 말을 계기로 동기들 역시 조금씩 박지선을 편하게 추억할 수 있게 됐다고. 박성광은 “그 이후 동기들도 조금씩 편하게 지선이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22기 동기들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었다. 조윤호는 “우리가 지선이 덕분에 1년에 한 번은 모인다”며 매년 박지선의 기일인 11월 2일에 고인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기일에 지선이를 보고 아버님도 뵙는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신동엽 역시 동기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그는 “편하게 해야 한다”며 박지선을 그리워하는 마음 때문에 계속 슬퍼하기보다 고인을 자연스럽게 추억하고 더 많이 웃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위로했다.이어 “동기들이 내 얘기 때문에 쉬쉬하고 힘들어하는 건 지선이는 절대 원치 않을 것”이라며 “더 지선이 얘기를 편하게 하고, 지선이 때문에 신나게 얘기하지 못하는 게 오히려 지선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동기들은 6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매년 고인을 찾아가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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