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억' 빠질 때…중저가 신고가 행진

2026. 9.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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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남권 초고가 재건축 단지는 수억원씩 가격을 낮추는 반면, 서울 외곽 중저가 단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강남 부동산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고가 재건축 상징인 압구정에선 구역 내 사업 속도가 더디거나 분담금 불확실성이 있는 단지에서 10억 원 이상 몸값을 낮춘 매물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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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남권 초고가 재건축 단지는 수억원씩 가격을 낮추는 반면, 서울 외곽 중저가 단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부동산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달 들어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가 대비 3억원 가량 조정돼 매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은 영향입니다.

<A씨 /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속속들이 한두 건 사정있는 매물들이 나와서 리스크를 감안할 만한 물건들이 시세보다 몇 억씩은 좀 싸게도 거래가 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전체적으로 다 가격이 눌려 있는 거에서…"

고가 재건축 상징인 압구정에선 구역 내 사업 속도가 더디거나 분담금 불확실성이 있는 단지에서 10억 원 이상 몸값을 낮춘 매물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강남3구 아파트 매물은 총 2만6천여 건으로 지난 8월 3일보다 20% 증가했습니다.

반면 마포·용산·성동 등 '마용성' 한강벨트는 20억원대 대단지들이 고점을 유지하거나 신고가를 기록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중저가 밀집 지역인 노원·도봉·강북 등 '노도강' 아파트값은 월간 상승률이 2%를 웃돌며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김효선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대출이나 세금 부담 때문에 중저가 위주로, 전월세가 너무 오르니까 거주 목적의 주택 매수가 많은 상황이라 내년엔 또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는 상황이라서…"

시장에선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상반된 움직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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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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