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괜히 홍명보에게 미안하네” 韓 축구 ‘대참사’ 우루과이가 브라질도 아닌데 1-4 ‘충격패’…한 경기 만에 또 돌변한 모레노호 반응

박대성 기자 2026. 9. 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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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만에 최고와 최악을 왔다간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4로 졌다.

전반 14분, 한국이 실점했다.

한국이 4실점이나 한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개인 통산 300골에 한국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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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레노 감독 ⓒ곽혜미 기자
▲ 우루과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 경기 만에 최고와 최악을 왔다간다. 월드컵과 평가전에서 꽤 호각을 이뤘던 우루과이에게 안방에서 4실점이나 했다. 에콰도르전과 완전 딴 판이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4로 졌다. 수원에서 에콰도르에 꽤 좋은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챙겼는데, 우루과이에 무기력하게 4실점이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이날 허리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과 오현규 투톱이었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측면에서 뛰었고, 김봉수와 이재성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설영우, 이한범, 김민재, 이태석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달랐다. 우루과이는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흔들었고 날카로운 슈팅 기회를 엿봤다. 초반 흔들렸던 한국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고, 전반 10분부터 이재성-김봉수의 조율로 우루과이의 빈 틈을 노렸다.

전반 14분, 한국이 실점했다. 데 아라스카에타가 누녜스에게 찔러줬는데 김민재가 살짝 뒤에 있어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지 못했다. 누녜스는 한번 포착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김승규 골키퍼 옆으로 살짝 볼을 차 마무리했다.

우루과이에는 또 한 방이 있었다. 전반 27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한국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김민재에게 밀렸던 누녜스가 이번에는 버티며 막시 아라우호에 볼을 넘겼다. 막시 아라우호의 볼을 받은 데 아라스카에타가 정확한 코스로 김승규 골키퍼를 뚫었다. 한국의 추가 실점이었다.

한국은 전반 42분에 또 한 번 실점을 허용했다. 우루과이가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는데 김민재의 튀어나오는 수비가 이번에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에게 공간을 내줬고 단번에 실점이 됐다.

▲ 모레노 감독 ⓒ곽혜미 기자
▲ 손흥민, 이강인 ⓒ곽혜미 기자

모레노 감독은 후반전에 김민재를 빼고 김태현을, 김봉수를 빼고 박진섭을, 이태석을 빼고 조현택을, 황희찬을 빼고 김민수를 넣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은 후반전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김민수가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조준하며 떨어졌던 한국 대표팀 흐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한국의 흐름은 또 한번 실점으로 꺾였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렐라에게 크로스를 내줬고, 누녜스가 사실상 프리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한범과 설영우가 박스 안에 있었지만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했다. 

한국이 후반 35분 추격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스쳐내 우루과이 골망을 뒤흔들었다. 한국이 4실점이나 한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개인 통산 300골에 한국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조직력과 활발한 에너지 레벨이 보였던 에콰도르전과 완전 딴 판이었다. 홍명보 감독 시절처럼 최종 방어선과 3선의 간격이 벌어졌고, 에콰도르전과 같은 협력 수비가 보이지 않았다. 휴식 후 돌아온 이강인도 모레노 감독 전술 속에서 100% 장점을 보이지 못하는 듯 했다.

‘한국 축구 성지’ 상암에서 4실점 1-4 완패에 축구팬 여론도 싸늘하게 식었다. 4실점 후 팬들은 “괜히 홍명보 감독에게 미안하네”, “클린스만 감독도 0-4로 끌려가지는 않았다”, “임시 감독으로 온 모레노에게는 고맙지만, 정식 계약은 신중해야 할 듯 하다”라는 반응이었다. 

▲ 우루과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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