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지사 집무실 압수수색...경찰, 휴대전화 확보

박언 2026. 9.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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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용한 지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대포폰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신 지사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확보한 건데요.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신 지사가 직접 관여한 게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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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용한 지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대포폰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신 지사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확보한 건데요.

관련 의혹을 줄곧 부인해 온 신 지사는 이번에도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 찾아온 건 오늘(어제) 오후 4시 40분쯤입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용한 지사의 집무실을 50여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대포폰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기자> 박언

"경찰은 이곳 집무실에서 별도의 서류나 자료는 가져가지 않고, 신 지사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도청에서 사용하던 태블릿PC 한 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상 신 지사가 직접 사용하던 전자기기 압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포폰을 사용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2월 민주당 경선 과정입니다.

신 지사 측이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권리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의혹입니다.

관련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그동안 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개통과 사용 경위 등을 조사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경찰 수사가 신 지사에게 향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별도로 신 지사의 수행비서 급여를 캠프 관계자가 소유한 업체를 통해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고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신용한 / 지사 (지난 6월 4일 당선인 신분 기자회견)

"대포폰이라는 말이 나오고 무슨 비밀 아지트. 저는 어디 있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제가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 1등이 공개돼있었습니다. 뭐가 아쉬워서 뭐가 급해서 불법을 지시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압수수색 직후 신 지사는 보좌진 회의를 열어 동요하지 말고 도정 업무에 임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도도 입장문을 내고 "신 지사는 일체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허창원 / 충청북도 대변인

"도는 흔들림 없이 진행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도민을 위한 행정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신 지사가 직접 관여한 게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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