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 받아 3천억 이자 장사?…명륜당에 과징금 148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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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로 논란이 일었던 프랜차이즈 명륜당이 정책자금을 받아 회장 일가 소유의 대부업체들에게 거액을 낮은 금리로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규모가 비슷한 대부업체의 조달 금리는 8~13%대, 이 거래를 통해 대부업체와 소유주 이 회장 일가가 217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는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는 부당한 내부거래와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명륜당과 대부업체들에 총 148억 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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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로 논란이 일었던 프랜차이즈 명륜당이 정책자금을 받아 회장 일가 소유의 대부업체들에게 거액을 낮은 금리로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부당지원 혐의 등으로 과징금 148억 원을 부과하고, 이종근 회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가맹점 500곳을 넘긴 명륜진사갈비 본사 명륜당은 2021년 말 점주들에게 내주던 무이자 대출을 중단했습니다.
그 대신 연 12~18% 금리의 대출을 소개해줬습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음성변조/지난해 10월 : "대출 서류를 들이밀더라고요. 대부업 해가지고 연이율 15% 이런 게 막 적혀있는 거예요."]
대출을 내준 기관은 대부업체 14곳, 신생업체로 명륜당 이종근 회장 일가가 소유한 곳이었습니다.
명륜당은 이들 대부업체에 연 2.3~4.6%의 이자를 받고 3천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빌려줬는데, 당시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정책자금 일부가 재원으로 쓰였다는 게 공정위 조사 결과입니다.
[이순미/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 "현금성 자산이 그때 당시에 명륜당이 40억에서 120억. 대출해 준 그 금액은 뭐 아까 말씀하셨지만 총 합쳐서 2800억 정도쯤 되는 거니까."]
명륜당은 가맹점주가 대출을 갚지 못하면, 대신 변제한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규모가 비슷한 대부업체의 조달 금리는 8~13%대, 이 거래를 통해 대부업체와 소유주 이 회장 일가가 217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는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는 부당한 내부거래와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명륜당과 대부업체들에 총 148억 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또 대부업체 설립을 주도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명륜당 측은 "가맹점 자금조달 지원 목적이었다"라며 "공정위 의결서를 검토해 법원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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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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