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1위 '암살자(들)'…'역사 왜곡 vs 창작 자유' 논란

2026. 9.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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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영화 속 설정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1974년 영부인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영화 속 '역사 왜곡'을 둘러싼 논란도 함께 터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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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영화 속 설정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암살자(들) 中> "그런데 부장, 문태광이 제압당한 뒤 총성이 또 울렸었거든요." "확실해?" "네"

1974년 영부인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영화 속 '역사 왜곡'을 둘러싼 논란도 함께 터져 나왔습니다.

특정 배후를 단정하진 않았지만, 당시 정권이 사건을 기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영화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박해일 / '암살자(들)' 재환 역> "현대사 역사에 대한 부분들을 감안하시면서 보시다보면 영화를 보시고 나서 하나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제작진은 당시 기록과 해소되지 않은 의문들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을 뿐이란 입장입니다.

<허진호 / '암살자(들)' 감독> "이것이 또 정치적으로 굉장히 민감할 수 있고 또 피해자들이 분명히 있는 사건이고 해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까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정치권 일각에서 사건을 왜곡했단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선 "정치적 왜곡이 들어 있어 불편했다"는 댓글에 수만 개의 공감이 달렸습니다.

반면 영화 창작물을 정치적 공방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과도하단 시각도 있습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서두에 영화가 이미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밝혔고, 그리고 지나온 역사에 대해서 그때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창작의 영역으로 넘기는 것은 좀 창작자의 자유라고 생각하고요."

역사 왜곡인가, 창작의 자유인가.

두 시각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이승훈]

[그래픽 이은별]

[화면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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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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