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폭발원인, 북한군 지뢰 가능성 매우 높다 판단…北 매설 판정시 상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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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DMZ폭발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에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은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에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아군 지뢰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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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지뢰 매설 흔적 지난해 9월 발견
유엔사와 조사 진행한 뒤 최종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28. kmn@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8/newsis/20260928210808325phwk.jpg)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은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DMZ폭발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에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은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에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아군 지뢰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1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를 확인하고 유엔군사령부와 현장조사를 하기 위한 새로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당일 오전 10시51분께 지뢰가 폭발해 작전 병력 18명 가운데 3명이 다쳤다.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 등 부상자들은 응급 후송헬기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15명은 퇴원했으며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한 장병들도 외상후스트레스 심리치료 등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합참에 따르면 폭발 지점은 MDL 남쪽 10여m 지점으로, 최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지뢰 폭발은 2차례 발생했으며, 군은 작전 당일 철수 도중 폭발 지점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서 지뢰 1발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군은 원점 일대에 총 3발의 지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감정에서는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 등이 검출됐다. 군은 현장에서 확인한 화구 형태와 폭발 당시 화염에 대한 작전 인원들의 진술, 장병들의 부상 정도 등을 종합해 아군 지뢰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을 지난해 9월 식별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또 1차 폭발 지점 약 1m 인근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가 발견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합참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이번 사고가 북한군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가로 발견된 지뢰 1발에 대해서는 최종 조사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은 유엔사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대원 차장은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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