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6년 데이터센터 신청 88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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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인터넷으로 서버·저장공간을 빌려 쓰는 서비스) 수요 확대로 올해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신청이 이미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신청 건수는 8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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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8곳 수도권… 쏠림 뚜렷
전력 규모는 비수도권이 더 커


올해 1∼8월까지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신청 사례 88건 중 79.5%(70건)가 수도권 신청이었고, 나머지 20.5%(18건)는 비수도권이었다. 다만 계약전력 규모는 비수도권이 2배 정도 컸다. 신청 계약전력 3113㎿ 중 수도권은 33.1%(1029㎿), 비수도권은 66.9%(2084㎿)였다. 이는 수도권에 들어오려는 데이터센터가 그 양은 많지만 개개 규모는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서울이나 경기처럼 수요가 많은 곳에는 에지(소규모 분산형) 데이터센터가 대개 들어온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런 사정과 맞닿아 있다.
이용우 의원은 “수도권에 소규모 데이터센터가 다량으로 들어서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제도가 이런 변화를 따라가야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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