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사고, 북 지뢰 가능성 매우 높다…매설 확인 땐 상응 조치”

장예지 기자 2026. 9. 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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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가 28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과수 1차 감정 결과 폭발 원인은 아군(한국군) 지뢰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며 "폭발 지점의 화염 형태와 피해 장병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의 진술을 볼 때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지역은)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 발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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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중간 조사결과 발표
MDL 남쪽 10여m 지점 폭발
유실·매설 여부 등 추가 조사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8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과수 1차 감정 결과 폭발 원인은 아군(한국군) 지뢰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며 “폭발 지점의 화염 형태와 피해 장병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의 진술을 볼 때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지역은)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 발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대원 차장은 또 “폭발지점으로부터 약 1미터 (떨어진) 인근 지점에서 북한군의 수지 반보병 지뢰가 발견됐다는 진술이 있었다”고도 했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참이 발표한 중간조사 결과를 보면, 지뢰가 폭발한 위치는 군사분계선(MDL) 남쪽에서 10여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권 차장은 “(폭발 지점이) 최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곳으로 추정되는 지형변화 지역으로부터 10여미터 이격된 지점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사고 당시 지뢰 2발이 폭발했고, 작전 병력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결국 사고 지점 일대에 지뢰가 모두 3발 있던 것으로 합참은 보고 있다. 합참은 폭발하지 않고 남은 지뢰 1발은 북한군 목함지뢰와 유사한 갈색의 수지 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도 1차 감정 결과 북한군 지뢰 폭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합참은 이날 오후 4시4분께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를 받았다. 권 차장은 “(국과수 감정에서) 티엔티(TNT·폭약 성분의 일종) 성분과 갈색 계열의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군 지뢰에 사용되는 철제 파편은 검출되지 않아, 이 또한 북한군 지뢰 가능성을 높게 보는 요인이다.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차장은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우리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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