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젤렌스키 갈등 부추기는 러…‘귀싸대기’ AI 사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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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송환 공개 문제를 두고 외교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 매체 등 친러매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뺨을 때리는 인공지능(AI) 사진까지 게시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나섰다.
러시아 매체는 "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살인자' '배신자'라고 비난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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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는 “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살인자’ ‘배신자’라고 비난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했다.
러시아 통신사 레그눔은 27일(현지시각) ‘젤렌스키가 한국을 심각하게 분노하게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드럽고 정중한 화법을 쓰는 한국의 정치 문화에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중한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 입에서 나왔다”고 했다.
친러 매체 ‘렌타 노보스테이 키예바’는 이 기사를 전재하면서 이 대통령이 젤렌스키의 뺨을 때리는 AI 이미지까지 첨부했다.
레그눔은 그러면서 “한국은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필사적으로 피하고 있으며, 키이우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며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레그눔은 “이 대통령이 썼듯이, 사리사욕을 위해 타인의 생명과 국가 이익, 안보를 해치는 자는 살인자이자 반역자”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고 했다.
러시아의 다른 매체인 나카누네루도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을 배신하고, 팔아넘기고, 함정에 빠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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