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보내려?…무의도서 쌀·1달러 든 페트병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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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 무의대교 아래 갯벌에서 쌀과 미화 1달러 지폐가 든 페트병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영종경찰서와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경 영종구 무의도 무의대교 밑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이 다수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인 6명이 선교 목적으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개를 강화도에서 북쪽으로 살포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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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영종경찰서와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경 영종구 무의도 무의대교 밑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이 다수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신고자는 “페트병 50~60개가 보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1.5ℓ짜리 페트병 10여개를 수거했다. 나머지는 바다로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페트병에는 모두 쌀이 담겨 있었고, 이 가운데 1~2개에는 1달러 지폐도 들어 있었다. 페트병 안에서 대북 전단(삐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1달러 지폐 등에 남은 지문을 감식해 살포자와 살포 장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개인인지, 단체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페트병 살포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도를 중심으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는 시도가 잇따랐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인 6명이 선교 목적으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개를 강화도에서 북쪽으로 살포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강화군은 2024년 11월부터 전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있다. 반면 영종구는 위험구역이 아니어서 살포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처벌 근거가 제한적이다. 경찰은 영종도 내 살포 행위를 재난안전법이 아닌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상 폐기물 투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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