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으로 돌아온 윤별발레컴퍼니…창작 발레 ‘갓’ 흥행 잇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작 발레 '갓(GAT)'으로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만들어온 윤별발레컴퍼니가 내달 10~1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카르멘'을 선보인다. 국공립 발레단이 대형 작품을 주도하는 국내 발레계에서 민간 단체가 창작 발레를 대극장에 올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별발레컴퍼니는 젊은 발레리노인 윤별이 대표이자 예술감독으로 이끄는 민간 발레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10~11일 고양아람누리 공연
박소연 안무…클래식·컨템포러리 결합
‘소유되지 않는 여성’ 카르멘의 자유 조명

창작 발레 ‘갓(GAT)’으로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만들어온 윤별발레컴퍼니가 내달 10~1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카르멘’을 선보인다. 국공립 발레단이 대형 작품을 주도하는 국내 발레계에서 민간 단체가 창작 발레를 대극장에 올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별발레컴퍼니는 젊은 발레리노인 윤별이 대표이자 예술감독으로 이끄는 민간 발레단이다. 한국 전통 갓을 소재로 한 창작 발레 ‘갓’ 등을 선보이며 창작 레퍼토리 개발에 힘써왔다. 윤별은 헬싱키국제발레콩쿠르 남자 시니어 부문 2위, 잭슨국제발레콩쿠르 2위 등을 기록한 후 우과이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카르멘’은 현대 발레 안무가들이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해 온 고전이다. 1967년 쿠바 안무가 알베르토 알론소가 마야 플리세츠카야를 위해 만든 ‘카르멘 모음곡’을 비롯해 마츠 에크, 요한 잉거 등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카르멘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잉거는 2015년 스페인 국립무용단을 위해 만든 ‘카르멘’에서 남녀의 치정극보다 폭력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이듬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받았다.
윤별발레컴퍼니의 안무가 박소연은 ‘소유되지 않는 여성의 자유’에 초점을 맞춘다. 자유를 갈망하는 카르멘과 그를 소유하려는 돈 호세의 엇갈린 운명이라는 원작의 줄기는 유지하면서 감각적인 움직임을 입혀 오늘날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음악은 조르주 비제의 선율과 MKB 댄스 뮤직이 함께한다.
작품은 카르멘을 남성을 파멸시키는 ‘팜므파탈’보다는 자신의 욕망과 사랑을 스스로 선택하는 여성으로 바라본다. 이를 표현하는 핵심적인 안무 장치가 ‘파트너링’이다. 카르멘은 한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고 주니가와 춤을 추다가 에스카미요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등 여러 인물과 자유롭게 관계를 맺는다. 박소연은 “클래식 발레의 장점과 컨템포러리 발레의 호흡을 더해 우리만의 색깔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어떤 남자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거침없이 다가가고 호흡하는 다채로운 파트너링에서 카르멘의 자유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회차별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된다. 11일에는 박소연이 카르멘을, 윤 감독이 에스카미요를 맡는다. 10일에는 강서연이 카르멘, 정용재가 돈 호세, 강경호가 에스카미요로 출연한다.
공연은 10일 오후 7시, 11일 오후 5시 열린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이렇게 여기저기 쑤시지” 매일 마신 커피 때문?… 대신 ‘이것’ 마시라는데
- “비싸도 너무 비싸”…새 차 못 사고 13년 탄 차 계속 고쳐 타는 미국인들
- 3억 들고 어디로 가나요…“더 살게 해줘” 20년 믿고 산 입주민들 호소했지만
- 요즘 집 앞에 ‘이거’ 붙어있다면 무조건 털린다…전화했다가 수천만 원 날린다는데
- 박미선·이봉원 아들과 딸 모두 배우였다…“아들은 성까지 바꾸고 활동 중”
- “대기업 다닐 때 연봉, 3일 만에 벌었어요” 국세청도 골머리…4년 새 18배 커진 ‘이 시장’
- “아이들과 커피 마시던 중 칼 든 남자가”…한강공원 카페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
- 4만원에 샀는데 무려 8000배 ‘껑충’…복도 구석에 걸려있던 그림의 놀라운 반전
- “6개월간 주식 450억 굴려” 김수용이 공개한 계좌…26년차 ‘개미 대표’의 수익은
- “음식에서 왜 농약 냄새가?”…한밤중 중식당 쑥대밭 만든 男 2명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