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늘 우루과이전서 차범근 대기록에 도전... 이강인과 투톱 뜰까

배준용 기자 2026. 9. 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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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 손흥민(34·LAFC)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을 넘어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까.

지난해 10월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수립한 손흥민이 당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차범근 전 감독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한 모습./뉴스1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2위)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2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에콰도르를 3대0으로 완파하며 데뷔전 승리를 거둔 모레노호의 9~10월 A매치 4연전 중 두 번째 경기다.

초미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대한민국 A매치 최다 골 경신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에콰도르전에서 후반 13분 골대와 각도가 거의 없는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골로 A매치 57호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8골)에 단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오늘 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1골을 넣으면 차범근과 타이, 2골을 넣으면 최다 골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A매치 148경기에 출전 중인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0월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를 제치고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할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전설을 입증하는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작 손흥민은 담담한 모습이다. 에콰도르전 이후 손흥민은 “저보다 기자분들이 더 신경 쓰시는 것 같다”며 “기록 달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나중에 기록이 깨지더라도 자랑거리라 생각하기보다 함께해 준 동료와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이 지난 2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이번 우루과이전은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에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올여름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맹활약 중인 이강인은 1차전 에콰도르전은 컨디션 조율 차 휴식을 취했고 이번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특히 손흥민-이강인 투톱이 처음으로 기용될지도 축구 팬들의 관심사다. 모레노 감독이 이강인을 소속팀과 같은 공격적인 역할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손흥민과 이강인을 투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손흥민과 오현규 투톱을 재가동하는 플랜도 가능하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7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3년 3월 평가전에서도 황인범(FC 포르투)이 골을 터뜨렸으나 1대2로 패했다. 한국이 손흥민의 대기록과 함께 3년 6개월 만의 리턴매치에서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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