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전 의료현장 재현…예수병원 '다시 찾아온 희망' 전시

전북CBS 최화랑 기자 2026. 9.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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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이 근현대 의료유물을 통해 구바울(Paul S. Crane) 선교사와 예수병원의 의료 활동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열었다.

전시는 1948년 구바울 선교사가 예수병원의 전신인 야소병원에서 다시 밝힌 '사랑의 불빛'의 의미를 되짚는다.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 유물관리과 안성숙 과장은 전시 유물에 대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구바울 선교사와 의료진이 실천한 사랑과 헌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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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의료유물 통해 의료선교 역사 조명
진료과별 의료기기 6개 공간에 나눠 전시
방광내시경 등 역사적 의료유물도 공개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근·현대 의료유물. 예수병원 제공


예수병원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이 근현대 의료유물을 통해 구바울(Paul S. Crane) 선교사와 예수병원의 의료 활동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열었다. 2026년 박물관 문화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다시 찾아온 희망」을 주제로 하며, 상설 전시로 운영된다.

전시는 1948년 구바울 선교사가 예수병원의 전신인 야소병원에서 다시 밝힌 '사랑의 불빛'의 의미를 되짚는다. 당시 의료진이 환자의 절망을 희망으로, 아픔을 치유로, 사랑을 생명으로 이어가기 위해 기울인 활동을 근현대 의료유물로 보여준다.

전시 공간은 진료과별 특성을 반영해 모두 6개 파트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의료진이 고민하고 활용했던 당시의 진단·치료 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수술실에는 심장 율동 전환기와 전기수술기가 전시된다. 안과 공간에서는 간츠펠트 돔, 수동 시야계, 시운동성 안진 유발 드럼을 선보인다. 약국에서는 분석용 천칭과 유화 혼합기를 볼 수 있다. 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에는 조직절단기, 광학현미경, 혈청 원심분리기가 전시된다.

영상의학과 전시품으로는 X선 필름 판독기, 고산분원 자동현상기, 의료용 필름 카트가 마련됐다. 각 기기는 시대별 의료 현장에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사용된 유물이다. 비뇨기과 섹션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의료유물도 공개된다. 2008년 국가유산청의 근대문화유산 의료 분야 목록에 등재된 방광내시경과 요도확장기가 전시 대상에 포함됐다.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 유물관리과 안성숙 과장은 전시 유물에 대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구바울 선교사와 의료진이 실천한 사랑과 헌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안 과장은 이어 "구바울 선교사가 남긴 '생명을 향한 사랑'과 의료선교의 정신이 오늘날 예수병원을 통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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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화랑 기자 club094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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