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도 질렸다는 2030…요즘 ‘이 운동’하러 해외까지 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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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서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전통적인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지를 고르는 이른바 '스포츠 트래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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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대회 참가권 1시간만에 매진
스포츠와 여행 결합 ‘스포츠트래블’ 시대
![[최민호 유튜브 화면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8/mk/20260928170901929kfff.png)
그 중심에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가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HYROX)’. 특히 샤이니 민호와 ‘피지컬:100’ 출신 아모띠 등 유명인들이 최근 하이록스에 직접 출전하면서 대중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3~1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이록스 서울 2026은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대부분 종목의 참가권이 매진됐다.
하이록스는 1㎞ 달리기와 기능성 운동 1개를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총 8㎞를 달리고 8개의 운동 종목을 소화하는 실내 피트니스 운동이다. 개인전 뿐 아니라 2인 더블스와 4인 릴레이 등으로 참가할 수 있어 전문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준비를 통해 도전하고 있다.
![태국의 하이록스 경기 장면. [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8/mk/20260928170903239uklm.png)
국내에서의 하이록스 대회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2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하이록스 인천 대회에는 95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같은 해 10월 인천 대회는 2007명, 2025년 5월에는 389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서울 대회에서는 5973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올해 5월 인천 대회에서는 무려 1만4032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불과 2년여 만에 국내 한 대회의 선수 규모가 1000명 안팎에서 1만4000명대로 커진 것이다.
특히 참여자 중 20~40대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참가자 비중도 인천 대회에서 10% 안팎에서 서울 대회의 경우 23%로 뛰었다.
![[하얏트 호텔 공식 홈페이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8/mk/20260928170904554kxes.png)
아울러 개인의 관심사와 웰니스,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 자신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심으로 여행하려는 젊은층 수요를 발빠르게 잡으려는 목적도 크다.
이와 관련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아고다 측은 “국내 유명 운동선수와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하이록스 참여가 잇따르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단순히 운동을 즐기는 것을 넘어 해외에서 열리는 하이록스 대회에 직접 참가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대회 전후로 현지 여행까지 즐기는 형태로 경험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하이록스 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항공사와 호텔을 연계한 ‘레이스케이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항공권 할인과 숙박 혜택을 제공해 참가자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고객이 아니라 여행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호텔업계에서도 스포츠 경기 전후 참가자들의 체류를 돕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가령 하이록스의 아시아·태평양 공식 지역 호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하얏트 호텔의 경우 하이록스 참가자에게 객실 할인 뿐 아니라 식음료와 스파할인, 세탁,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와 스파 이용에 따른 혜택을 제공해 손님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수요는 특정 날짜에 반드시 현지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항공 수요가 예측 가능하고 경기 전후 숙박도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고객군”이라며 “특히 스포츠 참가자는 자신의 관심 분야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목적형 소비자일 가능성이 높아 최근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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