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갯벌서 쌀 페트병 50여개 보인다" 신고…살포자 수사(종합)

김상연 2026. 9.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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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영종구 무의동 무의대교 밑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들이 발견됐다는 낚시객들의 신고가 경찰과 해경에 들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강화도에서 미국인 6명이 선교 목적으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천300여개를 북쪽으로 살포하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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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10여개 현장 수거…살포 장소 따라 법 적용 달라져
쌀이 든 페트병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김상연 기자 = 인천 영종도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영종구 무의동 무의대교 밑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들이 발견됐다는 낚시객들의 신고가 경찰과 해경에 들어왔다.

당초 신고자는 "페트병 50∼60개가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갯벌에서 1.5L짜리 페트병 10여개를 발견해 수거한 상태다.

페트병에는 모두 쌀이 담겨 있었고 이 중 1∼2개에는 미화 1달러짜리 지폐도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페트병 살포자와 살포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면서 페트병을 북쪽으로 보내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도를 중심으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는 시도가 잇따랐다.

지난해 6월에는 강화도에서 미국인 6명이 선교 목적으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천300여개를 북쪽으로 살포하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강화군은 2024년 11월부터 전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위험 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반면 영종구는 위험 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이곳에서 페트병이 살포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살포자가 특정되더라도 처벌 근거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경찰은 영종도 내 페트병 살포에 대해서는 재난안전법이 아닌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폐기물 투기 행위로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 살포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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