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특별배당 마감일···내일 ‘배당락 쇼크’ 발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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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기준일을 맞아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역대급 '배당락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배당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조원의 현금을 배당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372원이었지만 배당락일 삼성전자 주가는 3400원(−1.89%) 하락했다. 지난 2분기 배당락일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만에 무려 1만6500원(−4.86%)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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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배당이지만 차익매물 출회에 배당락 쇼크 우려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기준일을 맞아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역대급 '배당락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배당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조원의 현금을 배당할 예정이다. 하지만 배당 규모가 크기에 이번 배당락을 계기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역대 배당락일 주가를 살펴보면 배당금 규모와는 무관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주가 상승기에는 배당락일에도 주가가 선방했지만 투심이 악화된 시기에는 폭락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 높아진 배당수익률···들어갈까 말까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로 2거래일 전인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3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14일부터 정규장 마감 후 오후 8시까지 거래를 확대하는 애프터마켓을 시행하면서 이날 오후 8시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오는 30일 배당금 수취를 위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날까지 배당받을 권리가 붙어 있는 배당부(配當附) 주권은 오는 29일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진 배당락(配當落) 주권이 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3개년 단위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했다. 분기배당은 2017년부터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3개년 정책 만료 결산배당에서 주주환원 재원이 남으면 특별배당을 지급했다. 지난 2020년에 결산배당 당시 특별배당이 지급됐고 지난 2023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특별배당이 없었다.
지난 2024년 초 삼성전자는 2024년~2026년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분기마다 약 2조4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배당금 총액은 분기마다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지속된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 대상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 배당금(DPS)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올해 1분기에는 주당 372원, 2분기에는 주당 374원의 배당금이 지급됐다.
올해는 역대급 이익이 발생하면서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예정에 없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총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약 30조원을 이번 3분기에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05조 3729억원, 영업이익 146조7252억원을 기록하는 역대급 실적을 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봐도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4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해 3분기 특별배당의 구체적인 배당금 규모와 지급 일정은 10월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매년 10월 마지막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분기배당을 결정했고 다음달인 11월 20일 전후에 배당금을 지급했다. 추가로 남는 주주환원 재원은 내년 1월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한다.
증권가는 이번 3분기 주당 배당금을 주당 4500~4600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주당 배당금이 4604원으로 예상했다.

◇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배당락 쇼크 우려
이론적으로 배당락일에는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면서 주식 가치가 예상 배당금만큼 낮아지는 요인이 발생한다. 이론상 오는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4500~4600원 수준의 하방 압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배당락을 계기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단기간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배당락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배당락 쇼크는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배당락일에 기계적 주가 하락폭을 넘어, 차익실현 및 실망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주가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폭락하는 현상이다.
배당락 쇼크는 배당을 노리고 진입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로서는 배당락 쇼크로 배당금보다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결과적으로 손해다.
특히 이번처럼 주가 대비 배당금이 적지 않은 규모일 경우 배당락 쇼크 발생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단기차익을 노리고 진입한 투자자들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배당락일 주가가 반드시 급락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특별배당이 있었던 2020년 말 당시 배당락일은 12월 29일이었는데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1%) 하락한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해 2,3,4분기 배당락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배당락을 극복하고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당 배당금보다 배당락일 주가 하락폭이 월등히 커진 상태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372원이었지만 배당락일 삼성전자 주가는 3400원(−1.89%) 하락했다. 지난 2분기 배당락일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만에 무려 1만6500원(−4.86%)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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