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 대통령 회견, 부족…사랑의 시기는 끝났다"

김태인 기자 2026. 9.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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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내 몸보다 돌봤던
이 대통령…사랑은 끝났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8일, 기자회견)]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마음으로 함께 했던 분들이 서로 혐오의 언어를 주고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영 내 갈등이 격화하자 직접 진화에 나선 이 대통령. 여권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쌍방 과실처럼 표현하며 기계적 양비론을 펼쳤다며, 전통 지지층의 상처를 봉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비판입니다.

[김어준/방송인(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대통령이 전 국민을 상대하는 기자회견에서 '문조털래유'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걸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 진영에서는. 그런데 그렇게 불린 쪽은 일방적으로 당한 피해자로 여긴단 말이죠. 그런데 서로 주고받는다, 마치 쌍방 과실인 것처럼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렇게 부른 쪽도 '찐명'을 자처하니까 버릴 수는 없어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런데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이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인 엄호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어준/방송인(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마치 내 몸처럼 걱정하고, 내 몸보다 더 걱정한 것 같아요. 돌보던 시절로 되돌아갈 수는 없어요 이제. 그런 사랑의 시기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무관심해지거나 더 나아가서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관계 말고 다른 관계는 없나? 우정의 관계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이 대통령과) 우정의 관계,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역할이 있겠다. 그 역할을 해야겠다, 그런 다짐을 했어요"

여권에서는 김씨가 이번 발언을 통해 단순한 아쉬움을 표출한 것이 아니라, 강성 유튜버들과의 결별과 탕평 인사 등 실질적인 쇄신책을 이 대통령이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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