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프리즘] 증명서 2주→1∼2분…'장병e음'에 AI 비서 들어온다

권하영 2026. 9. 28.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 최초의 민간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 복지 플랫폼 '장병e음'이 내달 말 서비스 고도화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탑재한다.

단순 행정 편의를 넘어 장병 개인의 복무 상황에 맞춰 시스템이 먼저 혜택을 안내하는 능동형 국방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염주성 국방부 국방정보화국장은 "기존에는 장병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했다면, 이제는 개인의 근무 단계와 상황에 맞춰 시스템이 적절한 혜택을 먼저 제공하고 안내하는 능동적인 서비스가 진행된다"며 "장병e음이 국방 AI 서비스의 첫 문을 여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AI 챗봇·전자지갑 추가…복무 상황별 혜택 안내 추진
가입자 41만5천명·누적 이용 340만건 돌파
박명근 메가존 PM 박명근 메가존 PM이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장병e음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방부 최초의 민간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 복지 플랫폼 '장병e음'이 내달 말 서비스 고도화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탑재한다.

단순 행정 편의를 넘어 장병 개인의 복무 상황에 맞춰 시스템이 먼저 혜택을 안내하는 능동형 국방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방부는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장병e음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1차 개시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2차 계획과 신규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증명서 발급 2주→2분…장병 41만 몰렸다

장병e음은 군 장병을 위한 행정·복지·교육·의료 등 주요 서비스를 통합해 디지털 플랫폼이다. 입대 전 병역 판정부터 복무 중, 전역 후 예비군 단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른다.

군 최초로 민간 클라우드와 민간 AI 인프라를 멀티 클라우드 형태로 도입해 구축됐으며, 올해 2월 1차 전력화를 통해 신분증 발급·인사·행정 등 32개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출발했다.

장병·군무원·군 가족 등 700만 국방 관계자를 잠재 이용자로 설계됐으며, 실제 1차 전력화 이후 가입자는 41만5천명, 누적 이용 건수는 340만 건을 돌파했다.

장병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속도다. 최대 2주까지 걸리던 증명서 발급이 앱에서 클릭 몇 번으로 1~2분 만에 처리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민간병원 진료비 청구, 학점 취득 등이 최다 이용 서비스로 꼽힌다.

10월 말 AI 챗봇·전자지갑 탑재…뭐가 달라지나

내달 말 선보일 2차 전력화의 핵심은 생성형 AI 기능 강화다.

장병e음 구축을 이끈 박명근 메가존 프로젝트매니저(PM)는 이날 시연을 통해 3가지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생성형 AI 챗봇이 강화된다. 국방 규정·법령 검색부터 도서 추천, 교통편 예매 연동까지 장병의 손발을 대신하는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국방 빅데이터를 학습해 수당 금액과 자격 요건, 참고 자료까지 제공하며 군 복무기간·명예전역 신청 방법 등 구체적 질의에도 관련 문서와 함께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

둘째는 군 신분 정보 디지털화다.

군 신분증·전역증·휴가증·출장증 등을 전자지갑에 담아 스마트폰 화면만으로 현장 신분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기술과 실시간 검증 체계를 적용해 보안성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인사 알림 서비스다.

기존에는 장병과 관리자가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결재 여부를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추가 신청 결과나 근무 행정 변동 사항을 모바일과 PC로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장병e음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AI가 알아서 척척"…능동형 국방 AI 에이전트 선언

이번 2차 전력화는 단순 기술 추가를 넘어 국방 서비스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한다.

염주성 국방부 국방정보화국장은 "기존에는 장병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했다면, 이제는 개인의 근무 단계와 상황에 맞춰 시스템이 적절한 혜택을 먼저 제공하고 안내하는 능동적인 서비스가 진행된다"며 "장병e음이 국방 AI 서비스의 첫 문을 여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주 NIA 진흥기술인프라 본부장도 "AI 챗봇과 전자지갑 등 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2차 전력화는 단순한 행정 편의 개선을 넘어 본격적으로 국방 AI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IA는 2023년 12월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AI·클라우드·5G 등 첨단 기술을 국방에 접목하는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장병e음은 시작일 뿐"…국방 AI 에이전트 로드맵 제시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AI 에이전트 시대 국방 분야 발전 방향'을 제언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김 소장은 AI가 '대답하는 기계'에서 '일하는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재는 검색의 시대를 넘어 AI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미 국방부가 최신 AI 모델을 공개 30일 안에 장병에게 보급하고, 주요국이 작전계획 에이전트를 운용하는 등 세계 각국 국방이 AI 에이전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김 소장은 장병e음을 국방 AI 에이전트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면서 후방 행정·복지부터 시작해 지휘 참모 지원, 전자·무인체계로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3단계 발전 로드맵을 제안했다.

다만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보안·통제 문제를 경계하며 "권한을 어디까지 줄 것인가, 어디서 막을 것인가에 대한 구조적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wonh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