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추격전 떠올려"…'피의 게임' PD가 만든 新서바이벌 '술래게임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피지컬에 심리전까지 더한 새로운 추격 서바이벌 '술래게임'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웨딩에서 열린 디즈니 + 예능 '술래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황재균, 빠니보틀, 말왕, 장은실, 박지민, 김똘똘, 양다일, 육준서, 지지원, 윤상현, 이준수, 현정완 PD 등이 참석했다.
'술래게임'은 도파민을 폭주하게 하는 추격전과 숨어 있는 술래의 심리전이 맞물린 극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 예능이다. '피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인정받은 현정완 PD의 신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현정완 PD는 "'술래게임'은 추격전을 기본으로 한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 기존 프로그램과 다르다"며 "술래라는 마피아 같은 존재가 있고, 술래에게는 또 다른 미션이 존재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 PD는 기존 서바이벌보다 직곽적인 룰을 차별점으로 꼽으며 "서바이벌을 좋아해서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데, 룰이 너무 이해하기 어려워 주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래서 좀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한도전' 연출 시절에도 추격전을 맡은 적이 있어서 '이걸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기존 보드게임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술래게임'에는 총 13인의 플레이어가 출연한다. 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추격전과 두뇌 싸움을 거듭하며 생존 경쟁을 펼치고, 피지컬과 전략을 모두 갖춘 단 한 명의 올라운더 플레이어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현 PD는 기존 서바이벌과의 캐스팅 차이점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도 보고 소개도 받고 프로필을 찾아본 뒤 직접 인터뷰를 했다"며 "이런 분들이 이런 서바이벌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 게임'을 하면서 많은 출연자를 만났는데 '피의 게임'과는 맞지 않아도 '술래게임'에서는 잘 맞을 것 같은 분들이 있었다"며 "비슷한 출연자들만 반복해서 나오는 서바이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두뇌게임에는 강하지 않더라도 다른 게임을 잘하고 재미를 줄 수 있는 분들을 모셔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첫 고정 예능에 나선 황재균은 자신의 강점으로 피지컬과 승부 감각을 꼽았다.
황재균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피지컬적인 부분은 자신 있다"며 "제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몰라 '피의 게임' 전 시리즈를 돌려봤는데 저와 비슷한 캐릭터가 없더라. 내 본능대로 하면 캐릭터가 생기겠거니 하면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난해 9월 은퇴했는데 '술래게임'이 첫 번째 고정 프로그램"이라며 "방송인으로서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를 많이 고민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 선택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빠니보틀 역시 이전 서바이벌 출연 경험을 돌아보며 달라진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더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피의 게임3'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과거에는 마음가짐이 글러먹었었다. 그때 호되게 욕도 먹으면서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더 이상 서바이벌에 나갈 수 없겠다'고 생각할 때 연락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번에는 준비 과정부터 달랐다고 밝힌 빠니보틀은 "이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고민이 있었다"며 "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했다. 서출구랑 친해서 계속 보드게임도 해보고, 거의 안 하던 운동도 해봤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영상을 보면 '이런 게임이구나'를 알 수 있지만 처음에는 뭘 하는 건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저를 칭찬하고 욕하기도 할 것"이라며 "저보다는 프로그램이 잘되는 게 우선이다. 제가 희생해서라도 저희 서바이벌이 탑급으로 올랐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피의 게임' 시리즈에 출연했던 박지민 역시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지민은 "'술래게임' 섭외가 왔을 때 '피의 게임'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더 보여드릴 게 없다고 생각해 망설였다"면서도 "현정완 PD와 같은 회사에서 일할 때 워낙 완벽주의자였고, 그가 하면 뭐든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어떤 포인트가 있을지 궁금했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피의 게임'에서 약탈과 습격을 좋아하시는 시청자들이 있었다"며 "'술래게임'은 방에 앉아 있어도 심장이 뛰는 듯한 도파민을 느끼실 수 있고, 4D 영화를 보는 듯한 들썩거림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황재균은 '술래게임'을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야구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야구도 속고 속이는 심리전이 중요한데 '술래게임'도 비슷했다"며 "피지컬적인 부분도 필요하고, 내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심리전을 많이 해야 해서 야구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지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술래게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며 "이번 기회에 아나운서를 때려치우고 방송인으로서 새로운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지원 역시 "여기 사람들한테 거짓말을 잘하려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황재균은 "기존 서바이벌과는 정말 다른 콘텐츠"라며 "도파민을 느끼실 수 있고, 예전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사랑해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술래게임'은 오는 3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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