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입틀막 위해 DMZ 조사 미뤄"…조갑제 "김정은 눈치보다 곤혹"

오원석 기자 2026. 9. 28. 13: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늘(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사고 현장 조사와 관련해 “'29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자가 범인'"이라고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한 의원은 장병들이 폭발 현장에서 북한 지뢰를 봤다는 증언이 포함된 한 언론의 기사를 공유하며 “장병들은 21일부터 북한군 지뢰였다고 당당하게 증언했다”며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미룬 것이 아니라, 북한 지뢰인 것이 드러나 북한 심기 건드리고 이재명 순방 망칠까 봐 '이재명 정권과 비겁한 똥별들이 트라우마'를 느껴 장병들 입틀막하기 위해 29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병들의 트라우마를 우려해 조사를 미뤘다는 정부의 입장을 비판한 겁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막판에 가장 큰 잘못을 할 분야가 있다면 대북문제하고 안보 문제"라며 "김정은 눈치 보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하는 이 의구심 때문에 대통령이 아주 곤혹스럽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비무장지대,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9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자가 범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이미 사고 발생 직후 북한의 지뢰가 폭발한 것이라는 장병들의 증언이 나왔는데도 조사 일정을 차일피일 미뤘다는 겁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현장 조사 시작을 29일로 미뤘다고 했지만 아니었다"며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라 북한 심기 건드리고 이재명 순방 망칠까 봐 '이재명 정권과 비겁한 똥별들이 트라우마'를 느껴 장병들 입틀막하기 위해 29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이번 사고 대처에 이 대통령이 곤혹스러워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갑제 / 조갑제닷컴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바로 그러면 그다음 날 발표를 했어야지. 어떻게 발표해야 되느냐 하면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있는데, 다만 면밀하게 조사해서 확실하게 발표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야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모르겠다는 식으로 해서 지금 한 일주일이 지나버렸잖아요. 왜 이렇게 됐느냐 김정은 눈치 보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하는 이 의구심 때문에 대통령이 아주 곤혹스럽게 된 겁니다."

조 대표는 과연 실제 북한의 지뢰로 밝혀졌을 때 이재명 정권에 대응 시나리오가 있느냐 따져 물었습니다. 대북 확성기 등을 통한 보복이 이뤄져야 하지만 실제로 보복 조치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북한 눈치를 보는 것을 기정사실화 할 것이라는 겁니다.

[조갑제 / 조갑제닷컴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에 북한 목함 지뢰에 의해서 세 명이 크게 다쳤다. 만약이 아니라 가능성이 많은데요. 그다음에 우리 정부가 뭘 해야 됩니까? 보복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보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었거든요. 그걸 북한이 가장 아프게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다 철수했어요. 물론 다시 배치하는 거는 금방 할 수 있어요. 그걸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걸 하지 못하면 그때부터 진짜 눈치 보는구나 이렇게 돼버리는 거예요."

조 대표는 북한의 위협에 국론을 통합해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