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TV 대상 ‘올해의 노래’ 포함 3관왕

윤수정 기자 2026. 9. 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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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으로 수상... 작년 로제 ‘아파트’ 이어 K팝 쾌거
BTS, 베스트 그룹·베스트 K팝 부문도 휩쓸어
그룹 방탄소년단(BTS)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VMAs)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3관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주요 본상인 ‘베스트 팝’ 부문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노래’를 받았다. BTS는 이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 마돈나·사브리나 카펜터의 ‘Bring Your Love’, 핑크 팬서리스·자라 라슨의 ‘Stateside’, 레이의 ‘WHERE IS MY HUSBAND!’ 등과 쟁쟁한 경쟁을 펼쳤다.

BTS는 앞서 2021년 같은 부문에 노래 ‘Dynamite’로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이후 5년 만에 결국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이다. 이번 수상으로 K팝은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가 최초로 이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상 격 본상 기록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지난해 로제는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VMAs 대상 격 본상을 탄 기록을 세웠고, 올해 BTS는 아시아 ‘그룹’ 최초로 이 시상식 대상 격 본상 기록을 갖게 됐다.

BTS는 이날 ‘올해의 노래’ 외에도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총 3관왕에 올랐다. 특히 ‘베스트 그룹’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또 하나의 트로피 기록을 추가했다.

올해 VMAs에서 수상한 베스트팝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블랙핑크 리사./AP연합뉴스

본상 부문인 ‘베스트 팝’에선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가 노래 ‘드림’(Dream, feat. 사카구치 켄타로)으로 수상했다.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2020년 BTS에 이은 두 번째이며, 아시아 솔로 가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 참석한 리사는 수상 발표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그는 영어와 태국어로 번갈아 인사를 전했고, “늦은 밤마다 품었던 꿈들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1984년부터 시작된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총 24개 시상 부문 중에서도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올해의 비디오’를 비롯해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이 세 부문이 대상 격 본상으로 꼽힌다. 이날 올해의 비디오와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각각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 팝의 여제 마돈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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