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중단" "은폐면 탄핵"…여야 '지뢰' 공방 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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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한 여야의 공방이 28일에도 이어졌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DMZ 내 폭발로 부상당한 지휘관과 장병, 가족들께 특별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정쟁이나 정략의 개입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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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도대체 누구의 대통령인가"…張 "국방장관 직 걸고 맞서야"

(서울=뉴스1) 김일창 손승환 장성희 김지완 박기현 기자 = 지난 21일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한 여야의 공방이 28일에도 이어졌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DMZ 내 폭발로 부상당한 지휘관과 장병, 가족들께 특별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정쟁이나 정략의 개입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숭고한 희생을 욕보인 행태를 당장 멈춰라"라며 "민주당은 사고 원인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고, 국군 장병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들도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에 가세했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그놈의 음모론을 당장 멈춰라"라고, 한민수 최고위원은 "장동혁, 한동훈 두 사람은 추석 연휴 내내 안보를 정쟁거리로 삼고도 보수를 자처하냐"고 지적했다.
전용기 최고위원도 "다친 장병을 앞세워서 북풍 정치를 다시 꺼낸 사람들이 있다"며 "건강하면 국가의 아들이고 다치면 느그(너희) 아들이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는 좀 끝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오늘 종합계획 조사는 거의 마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문제에 다른 것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게 아니고, 안보와 군의 안전 차원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잘 조사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장동혁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의적인 조사 지연, 사고 축소 은폐, 모두 대통령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사고 은폐를 지시했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군이 보인 행태는 조사가 아니라 의도적 은폐와 암장에 가까웠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사고 직후 엿새 동안 현장 조사를 가로막은 결정권자 등 늑장 대처의 모든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라"며 "유엔사가 합참에 언제 무엇을 요구했고 합참은 어떻게 대답했는지 합참과 유엔사 사이에 오고 간 협의 내용도 투명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과거 북한의 무인기 주장에 조사를 지시했던 일을 거론하며 "이번 지뢰가 북한의 의도적 도발로 밝혀지면 그건 중대 범죄가 아니냐. 왜 북한 지뢰에 대해서는 신속히 진상 조사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느냐"며 "이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의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 안보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기회가 국방부 장관 어깨에 달려 있기 때문에 장관직을 잃더라도 때로는 대통령에게 맞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공세도 계속됐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장병들 증언을 '언제' 받았느냐"라며 "'29일로 (현장조사 날짜를) 정한 자가 범인'이다. 강신철 국방장관인가, 이재명 대통령인가"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범여권을 중심으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육군 25사단 관할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선다. 보수 야권에서는 국방위원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참석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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