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몰도바 등 4개국 가입 절차에 속도…맞춤형 로드맵 추진

양은하 기자 2026. 9.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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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등 가입 절차가 앞선 4개 후보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을 담은 맞춤형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EU 집행위원회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EU 집행위가 현재 우크라이나, 몰도바,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한 EU 가입 로드맵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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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과제·협상 완료 일정 제시…가입 절차 구체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2024.07.18 ⓒ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등 가입 절차가 앞선 4개 후보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을 담은 맞춤형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이어져 온 EU 가입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폴리티코는 EU 집행위원회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EU 집행위가 현재 우크라이나, 몰도바,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한 EU 가입 로드맵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4개국은 현재 EU 회원국 '후보국' 지위를 얻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EU 가입 절차가 가장 앞선 후보국으로 평가되지만 정식 가입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에는 각 후보국이 EU 가입을 위해 이행해야 할 개혁 과제와 가입 협상의 주요 단계별 일정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필수 개혁을 계속 이행할 경우 EU 가입이 가능하다는 보다 명확한 확약과 함께 가입 협상 완료 시점에 대한 대략적인 일정도 제시될 전망이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로드맵이 "가입 협상 완료를 위한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하고, 개혁을 위한 우선순위와 일정, 이행 과제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달 초 연례 국정연설에서 "가장 많은 진전을 이룬 후보국"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입 절차가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번 로드맵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의 후퇴에 대한 우려로 가입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조지아, 튀르키예, 세르비아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폴리티코는 EU가 가입 절차에 속도를 내는 데 최근의 지정학적 환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의 긴장과 중국·러시아의 위협으로 주변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가입 절차가 장기화할 경우 후보국들이 EU 가입 동력을 잃거나 경쟁국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EU 정상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신규 회원국을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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