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인천대 교수 '특혜 임용' 의혹, 당사자 입건없이 수사 장기화

김예빈 기자 2026. 9.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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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인재 총장 등 26명 입건…40여차례 소환 조사
유 교수 직접 청탁·채용 방해 정황 확인 못 해…서면조사만 진행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사진=연합뉴스]

[인천=경인방송]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32)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 되고 있다.

오늘(28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 교수의 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와 공공기록물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인물은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모두 26명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피고발인 23명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유 전 의원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국회 국정감사 과정 등에서 유 교수의 채용 과정과 관련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다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10개월이 넘도록 유 교수를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 교수가 임용 과정에서 직접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유 교수를 직접 소환하지 않고 한 차례 서면조사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가 장기화한 데 대해서는 "사건 관련자가 많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입건자와 참고인 등을 상대로 40차례 가까이 소환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관련 법리를 검토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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