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리개’ 세력 키웠다…초속 43m 북상에 日아시안게임 ‘긴장’

허나우 기자 2026. 9.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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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태풍 '수리개(SURIGAE)'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우는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한 뒤 일본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수리개는 이날 오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480㎞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도 수리개가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섬 인근을 지나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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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태풍 수리개, 최대풍속 초속 43m까지 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외경기 일정에도 관심
제26호 태풍 '수리개'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제26호 태풍 ‘수리개(SURIGAE)’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우는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한 뒤 일본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예상 경로상 한반도를 직접 향할 가능성은 낮다.

기상청이 28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수리개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로, 태풍 강도는 ‘강’ 수준으로 전망됐다.

수리개는 이날 오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480㎞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90㎞ 해상까지 북동진할 전망이다. 이때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80㎞ 해상으로 이동하며 최대풍속이 초속 32m(시속 115㎞)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62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로 약해지고, 10월 1일 오전 9시에는 도쿄 남남동쪽 약 330㎞ 해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10월 2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센다이 동남동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이 초속 23m(시속 83㎞)까지 떨어지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도 수리개가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섬 인근을 지나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한 달 가까이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까지 접근하면서 기상 상황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외 경기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에는 아이치현 다하라시 오이시 해안에서 서핑 준결승과 결승이, 가마고리시 앞바다에서는 요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서핑은 29일을 예비일로 두고 있다.

앞서 조직위원회는 파도 상태 등을 고려해 서핑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했으며, 27일에는 비로 소프트볼 일본·태국전이 순연되고 테니스 일부 경기가 실내 코트로 변경됐다.

현재 예상 경로상 수리개가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이 접근하는 오키나와와 일본 남부 해상에서는 강풍과 높은 물결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리개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맹금류인 솔개를 뜻한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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