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앞둔 삼성전자 2%대 하락…반도체 대형주 투심 위축[핫종목]

서한샘 기자 2026. 9.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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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28일 국내 증시에서 배당낙일을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대 하락해 연휴 기간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으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오는 30일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29일이 배당락일인 만큼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에게 배당받을 권리가 주어진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4일 장중 5.2% 선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도 5.5%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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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美 10년물 5.2% 터치…AI 모멘텀·마이크론 실적 변수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6포인트(0.33%) 내린 7057.86, 코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12%) 오른 845.48로 출발했다.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28일 국내 증시에서 배당낙일을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대 하락해 연휴 기간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으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37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10%) 내린 27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만 9000원(2.63%) 하락한 181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을 맞았다. 오는 30일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29일이 배당락일인 만큼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에게 배당받을 권리가 주어진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주당 배당금이 4500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 휴장 기간 미국 증시에서는 AI 모멘텀과 금리 부담이 맞섰다. 3거래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6% 각각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2% 내렸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4일 장중 5.2% 선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도 5.5%를 웃돌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10년물 금리는 5.1604%로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25일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1%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통합한 슈퍼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면서 3.66% 올랐고 델도 AI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확대 기대에 5.0%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에이전트 AI 확산이 데이터센터 투자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GPT-6, 뮤즈 출시로 '에이전트 AI 시장 확대→추론 워크로드 증가→서버 증설→D램 수요 개선' 내러티브가 생성되고 있다"며 "마이크론 컨퍼런스콜에서 관련 메모리 수요와 가격 변화 코멘트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과 한국의 9월 수출 지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변수다. 한국의 9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259.4% 급증했다.

한 연구원은 "10월 1일(한국시간)에 마이크론 실적과 한국 9월 수출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만큼 이들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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