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BPI서 공정 혁신 공개…개발기간 13개월→9.5개월

임태균 기자 2026. 9.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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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조 공정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혁신 성과와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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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DO·CMO 전주기 역량 소개…
세포주·배양공정부터 유전자치료제 분석 전략까지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참여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조 공정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혁신 성과와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분석 등 전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50여 개 기업과 30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BPI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월 그래픽(Wall Graphic)을 활용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차별화된 CDO 역량, 다중 모달리티 생산 등 주요 사업·기술 경쟁력을 알렸다.

공정 혁신 성과를 다룬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상무)은 23일 '복잡성에서 확신으로(From Complexity to Confidence)'를 주제로 통합 제조 및 품질관리(CMC)를 기반으로 한 분자별 맞춤형 공정 설계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해당 전략을 통해 개발 기간을 기존 13개월에서 9.5개월로 단축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확보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세포주 개발과 배양공정 개선 사례가 공개됐다.

김영희 세포주개발그룹장은 '복합 분자를 위한 간소화된 세포주 개발 플랫폼(A Streamlined Cell Line Development Platform for Complex Molecules)'을 주제로 세포주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의약품의 품질과 효능을 동시에 통제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소정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은 배양공정 강화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전략을 발표했다. 세포 배양 과정에서 밀도를 높여 타이터(Titer)를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PI 행사장에서 함께 열린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제학회(Cell & Gene Therapy International)'에도 참가해 첨단 바이러스 치료제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분석 전략을 제시했다.

가르시아 아비게일(Garcia Abigail) AAV기술그룹장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내부에 치료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포함된 비율을 평가하는 완전 캡시드(Full Capsid) 분석 전략을 공유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유전자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중·다중항체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의약품 구조와 생산공정이 복잡해지면서 초기 개발 단계부터 품질을 관리하고 개발기간과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BPI를 통해 CRO부터 CDO, CMO에 이르는 독보적인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