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서 약세…외인·기관 ‘팔자’에 삼전·하닉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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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장 초반 700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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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장 초반 700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3% 하락한 7057.86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키우며 오전 9시 10분 기준 7049.98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99억원, 외국인이 58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2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88%, SK하이닉스는 2.36%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도 2.77% 밀리며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다.
반면 삼성전기는 3.98% 급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6%, 삼성SDI는 2.50%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1.32%, 1.27%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45% 상승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신은 1.49%, IT는 1.20%, 오락·문화는 1.07%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은 1.50%, 유통은 1.07%, 전기·전자는 0.88%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장기물 금리와 주요 경제지표, 마이크론 실적 등을 차례로 소화하며 7000선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미국 9월 비농업 고용과 8월 개인소비지출(PCE), 한국 9월 수출 등이 향후 금리와 기업 실적 기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2%까지 오르는 등 매크로 부담이 커졌지만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에이전트 AI 출시와 미·중 정상회담, 미·이란 실무협상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관세 휴전 연장과 일부 관세 인하 등이 논의됐지만 희토류와 첨단 반도체 등 핵심 쟁점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제한됐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변화와 미국 10년물 금리, 미국 9월 비농업 고용과 8월 PCE, 한국 9월 수출, 마이크론 실적 이후 국내 반도체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7000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라며 주간 예상 범위를 6800~7250으로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향방은 주 후반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이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GPT-6와 뮤즈 등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추론 워크로드와 서버 증설, D램 수요 확대 기대가 형성된 만큼 마이크론이 차기 분기 수익성과 메모리 수요에 대해 어떤 전망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어지겠지만 에이전트 AI발 반도체 등 AI 인프라주의 주도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상방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마이크론 실적과 수출, 고용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은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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