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이익 레버리지 본격화…해외 확장도 기대-밸류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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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법인 밸류파인더는 28일 딜리(131180)셔스에 대해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후 밸류파인더 선임연구원은 딜리셔스에 대해 "2025년 턴어라운드 이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딜리셔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97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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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독립리서치법인 밸류파인더는 28일 딜리(131180)셔스에 대해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후 밸류파인더 선임연구원은 딜리셔스에 대해 “2025년 턴어라운드 이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딜리셔스는 2011년 설립된 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업체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체 플랫폼 ‘신상마켓’을 통해 동대문 도매사업자와 전국 소매사업자를 연결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홀세일마케팅플랫폼 72.1%, 리테일비즈니스솔루션 26.4%, 기타 1.5%로 대부분의 매출이 신상마켓을 통해 발생한다.
신상마켓은 오프라인과 인적 네트워크 중심이던 동대문 패션시장의 거래 구조를 디지털화한 플랫폼이다. 도매업체가 상품 이미지와 가격, 색상, 사이즈 등을 등록하면 소매사업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문과 결제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신상마켓에는 8000개 이상의 도매 거래처와 연간 20만명 이상의 활성 소매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회사 자료 기준 패션 B2B 플랫폼 일평균 사용자 점유율은 97%, 누적 거래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도매 누적 승인회원은 2016년 2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2만3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소매 누적 승인회원은 1만7000명에서 40만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실적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딜리셔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977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6억원을 이미 상반기에 두 배 웃돈 셈이다.
고정비 절감과 매출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딜리셔스는 2022년부터 플랫폼 투자와 인프라 효율화, 공간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고정비를 줄여왔다. 지난해 기준 공헌이익률은 81%까지 높아졌다.
지 선임연구원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플랫폼 사업 영업수익은 2022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내 광고와 구독 서비스의 수익화 여력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광고주당 월평균 광고비(ARPU)는 2021년 34만원에서 올해 76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 200만원 이상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수도 2021년 이후 연평균 28.5% 증가했다.
반면 신상멤버십 가입자는 신상애드 광고주의 30% 미만, 플러스멤버십 가입자는 국내 소매사업자의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지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 확대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해외 진출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딜리셔스는 2022년 일본 배송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대만과 홍콩에 진출했으며 현재 전 세계 91개국을 대상으로 신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해외 소매사업자를 신상마켓으로 끌어들여 동대문 도매업체의 상품을 새로운 수요와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공급자까지 플랫폼에 편입하는 전략이다.
지 선임연구원은 “해외 공급자까지 플랫폼에 편입될 경우 신상마켓 역시 동대문 중심의 국내 B2B 플랫폼에서 글로벌 패션 B2B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수요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는지가 중장기 성장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 특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도 준비 중이다. 기존 플랫폼에서 확보한 상품·거래 데이터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물류관리(WMS), 주문관리(OMS), 리뷰관리, 콘텐츠 생성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신상배송 확대와 해외 소매 회원 확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기존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수익원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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