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위험에 폭발 원점 못 가…DMZ 추가 조사 예정
[앵커]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과 유엔사가 사고 엿새 만에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뢰 위험 때문에 실제 사고 발생 지점에는 도달하지 못해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조사 시점을 둘러싸고 야당은 '고의로 지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군 장병들이 우거진 수풀 사이를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그제(26일), 합참과 유엔사의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조사를 위한 사전점검 모습입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 9시쯤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군 작전병력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조사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투입됐고, 사고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간부 일부도 함께했습니다.
조사팀은 지뢰탐지기 등을 운용하며 기동로를 추가로 확보해 폭발 추정 지점 인근까지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폭발 원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DMZ 내 미확인 지뢰지대여서 위험성이 높은 데다 작전 인원들의 피로도도 극심해지자, 안전을 고려해 일몰 때 작전을 종료한 겁니다.
군과 유엔사는 추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현장조사 시점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 눈치 보느라 조사를 미룬다'는 공세를 펴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는 명백한 이적행위입니다. 탄핵은 물론 당장 구속되어 재판을 받아야 할 범죄입니다.]
민주당은 안전 확보를 위해서라고 반박했습니다.
[조계원/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안전 확보 절차를 무시하고 그것을 마치 조사를 회피하는 듯한 이렇게 호도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그야말로 정쟁을 위한…]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조사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사사법·인사·대법관까지…귀국하는 대통령 앞 ‘현안 산더미’
- 뉴욕·런던 보다 비싼 ‘한국 통신비’…전문가가 본 원인은
- 트럼프·시진핑 "2차대전 동맹" 띄우자…일본 정부 ‘당혹’
- 치맥·삼쏘 넘어 꽃게까지…외국인들의 ‘K-푸드’ 먹방
- [단독] 나랏땅 35년 무단 점유에도 ‘0원’…떼인 변상금만 ‘1600억’
- 청와대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발표는 거짓…공식 사과해야“
- “골프 일정 잡아보라” 트럼프, 이 대통령과 회담에 연설도 30분 늦춰
- ‘지지율 하락’ 몸 낮춘 민주당…조국혁신당은 ‘개혁 선명성’
- [단독] 나랏땅 35년 무단 점유에도 ‘0원’…떼인 변상금만 ‘1600억’
- 뉴욕·런던 보다 비싼 ‘한국 통신비’…전문가가 본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