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소세포폐암 신약 특허…항암DAC 중단에도 고형암 개발

박우인 기자 2026. 9.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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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475830)이 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겨냥한 차세대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신경모세포종 등 항체에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GSPT1' 분해제를 결합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겨냥한 DAC 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중단이라는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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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허청, 특허 출원 물질 공개
단백질 ‘GSPT1’ 분해제 기술결합
고형암 DAC와 투트랙 개발 전략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조태형 기자

오름테라퓨틱(475830)이 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겨냥한 차세대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DAC는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를 찾아간 뒤 세포 내부에서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약물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항암 DAC 개발 중단으로 플랫폼의 임상 검증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로운 고형암 표적을 활용한 신약 기술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 5월 오름테라퓨틱이 출원한 특허 물질을 공개했다. 특허에는 소세포폐암과 신경모세포종 등 일부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단백질인 CD56에 결합하는 항체와 단백질 분해 기술을 결합한 물질이 담겼다.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신경모세포종 등 항체에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GSPT1’ 분해제를 결합했다.

전임상 결과도 공개됐다. 이 후보물질은 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서 최대 97.5%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나타냈다. 신경모세포종 모델에서는 100%를 기록했다. TGI는 항암 후보물질을 투여한 집단과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을 비교해 종양 크기 증식을 얼마나 억제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해당 수치가 100%면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완전히 정지한 상태를 의미한다.

다만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특허물질이 현재 개발 중인 고형암 DAC 후보물질 ‘ORM-1023’과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세포폐암과 신경내분비종양 등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이 물질은 아직 후보물질 선정 전 단계에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겨냥한 DAC 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중단이라는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17일 BMS가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뒤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했다는 공시를 낸 뒤 핵심 플랫폼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단백질 분해 기술을 여러 표적에 적용하는 플랫폼 기업의 경우 신규 표적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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