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혼자 사는 김향기, 가정사 있었다‥영양결핍 응급실行(날아올라라 나비)[어제TV]

서유나 2026. 9. 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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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서 혼자 살다가 영양 결핍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김향기가 보호자로 따라간 박정우에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오기쁨은 박무열이 "보통 부모 자식간은 다 그렇지 않냐"고 위로하자 "그치만 난 친엄마가 아니라서. 좋은 분인데 진짜 좋은 분인 거 아는데 나도 잘하고 싶은데 팔짱도 끼고 새엄마한테도 '엄마, 엄마' 잘하는 애들 많은 거 아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정말 싫다. 무열 씨가 나 싫어하는 거 당연하다"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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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날아올라라 나비’ 캡처
JTBC ‘날아올라라 나비’ 캡처
JTBC ‘날아올라라 나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정우, 김향기 당돌한 고백에 심쿵…가정사·영양결핍 위로하며 로맨스 시작'

고시원에서 혼자 살다가 영양 결핍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김향기가 보호자로 따라간 박정우에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9월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극본 박연선 / 연출 김다예, 김보경) 4회에서는 오기쁨(김향기 분)의 가정사가 드러났다.

이날 오기쁨은 박무열(박정우 분)에게 "내가 무열 씨를 좋아하는 거 같다"고 고백했지만 박무열은 "미안하다. 난 처음 연애하는 사람은 좀"이라는 말로 거절했다. 그뒤 오기쁨은 후회에 몸부림치며 박무열을 의식하고 피해다녔다.

그러다가 오기쁨은 박무열이 미용실 식구들에게 자신이 고백한 걸 다 말해버렸다고 오해하고 버럭 화를 냈다. 소심하고 음침한 성격의 오기쁨은 흔치 않게 모두의 앞에서 "무열 씨가 그렇게 입 가벼운 사람인 줄 몰랐다. 거절하건 말건 그건 본인 자유인데 여러 사람 앞에서 농담 따먹기하는 건 아니지 않냐.이것도 내가 몰라서 그러는 거냐"고 따졌다.

심지어 "맞다. 저 엊그제 무열 씨한테"라며 본인 입으로 박무열에게 고백한 사실을 털어놓으려 하기까지. 오기쁨이 본인에게 고백한 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박무열은 황급히 오기쁨 앞을 막아서곤 어떻게든 둘러대며 이 일을 수습했다.

상황을 파악한 오기쁨은 이후 퇴근 길 박무열을 붙잡고 "오늘 미안했다. 갑자기 화내고 하루종일 바보처럼 군 거"라고 사과했다. 또 "그리고 엊그저께…"라며 고백 사건을 화두에 올리려 했다.

이에 박무열이 말을 끊고 "알아들었다. 술 먹고 한 실수라면서요.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하자 오기쁨은 "실수 아니다. 진짜다. 저 무열 씨 좋아한다.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던 거 같다"고 밝혔고, 생각지도 못한 오기쁨의 당돌한 고백에 박무열은 얼굴을 붉혔다. 박무열은 먼저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오기쁨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다음날 오기쁨이 미용실에서 근무 중일 때 시골에서 어머니가 찾아왔다. 양손 가득 새벽부터 만든 음식을 가득 싸온 어머니는 넉살 좋게 미용실 사람과 어울리더니, 오기쁨이 사는 고시원에서 하룻밤까지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어머니가 떠난 뒤에야 그녀가 말 없이 남기고 간 돈봉투를 확인한 오기쁨은 눈물 흘렸다.

그뒤 위경련과 영양 결핍으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살려간 오기쁨. 오기쁨은 보호자로 따라온 박무열이 "통곡할 만큼 그렇게 아팠냐"고 묻자 "어머니가 나 몰래 가방에 넣어 두고 갔다. 난 어머니 온 게 창피하고 음식 해 온 것도 창피하고 부담스럽고 자고 가는 것도 싫었는데"라고 밝혔다.

오기쁨은 박무열이 "보통 부모 자식간은 다 그렇지 않냐"고 위로하자 "그치만 난 친엄마가 아니라서. 좋은 분인데 진짜 좋은 분인 거 아는데 나도 잘하고 싶은데 팔짱도 끼고 새엄마한테도 '엄마, 엄마' 잘하는 애들 많은 거 아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정말 싫다. 무열 씨가 나 싫어하는 거 당연하다"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어머니가 주고 간 용돈으로 병원비를 치르고 퇴원한 오기쁨은 어머니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용기를 냈다. 고향으로 돌아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오기쁨은 "사실 좀 아팠다. 많이 아픈 건 아니고. 이제는 괜찮다. 부탁이 있는데 저 오이김치 못 먹는다. 처음에 말했어야 하는데 못 했다. 그러니까 이제 오이김치 말고 다른 거 해달라"고 처음으로 마음을 전했고, 어머니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오기쁨은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어머니'에서 '엄마'로 고쳐 저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영양 결핍 오기쁨이 내심 신경쓰였던 박무열은 집에 있던 한약 등 음식을 훔쳐 오기쁨이 사는 고시원을 찾았다. 오기쁨은 동료 이상으로 잘해주는 박무열에게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 물었다. 오기쁨과 박무열의 관계 변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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