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매물 품귀…강원 아파트 전세보증금 부동산 폭등기보다 올라

홍예정 기자 2026. 9.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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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한도 축소 등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강원지역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부동산 폭등기 때보다 2,600만원 넘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81만원이었다.

춘천 A아파트(전용면적 84㎡)의 전세매물 거래가격은 지난달 27일 3억2,000만원에서 이번달 3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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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1억4,181만원
아파트 전세시장 거래가격도 한달 새 수천만원↑
강원일보DB

대출 한도 축소 등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강원지역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부동산 폭등기 때보다 2,600만원 넘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81만원이었다. 이는 집값 폭등기였던 2020년 동월 1억1,506만원보다 2,675만원 오른 가격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춘천지역 평균 전세값이 1억9,523만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춘천시 전세보증금 가격은 2020년보다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다음으로 강릉시(1억5,513만원), 원주시(1억5,30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급등한 것은 대출 규제로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매물 증감현황을 보면 도내 아파트 전세매물은 지난 25일 기준 1,776건으로 한달 전보다 8.3% 감소했다. 감소폭은 전국에서 제주(-11%) 다음으로 가장 컸다.

이같은 상황에 실제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한 달 새 수천만원씩 오르고 있다. 춘천 A아파트(전용면적 84㎡)의 전세매물 거래가격은 지난달 27일 3억2,000만원에서 이번달 3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면적인 속초 B아파트와 원주 C아파트도 한달 만에 거래 가격이 6,000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세값이 천정부지 뛰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금리까지 7%에 육박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3일 기준 연 4.90~6.88%로 집계됐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10·15대책 이후 대출이 강화되고 전세를 낀 주택 매수도 어려워져 전월세 가격 상승과 집값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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