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원 모레 대표 "다른 종류의 반도체, 토큰팩토리로 통합"[인터뷰]

장민권 2026. 9.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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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추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조강원 모레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서초대로 모레 본사에서 진행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기종(GPU·NPU 등 서로 다른 종류의 AI 가속기를 함께 운용하는 환경)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GPU 조달 비용 절감, 대형 AI 모델의 성능 극대화, 대규모 AI 클러스터의 비용 최적화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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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NPU AI가속기 함께 운용
조달비용 절감·성능 극대화 효과
"연내 3곳 공급, 흑자전환 목표로"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추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AI 산업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면서 구축한 자원을 다양한 워크로드에 맞게 배분하는 작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몇 장 확보하냐를 넘어 대규모로 구축된 GPU 기반 AI 인프라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모레가 만든 토큰 팩토리 운영체제(OS)는 서로 다른 제조사들의 AI 가속기를 섞어 운용할 때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뿐 아니라 토큰(AI 모델의 정보처리 단위)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조강원 모레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서초대로 모레 본사에서 진행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기종(GPU·NPU 등 서로 다른 종류의 AI 가속기를 함께 운용하는 환경)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GPU 조달 비용 절감, 대형 AI 모델의 성능 극대화, 대규모 AI 클러스터의 비용 최적화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개별 GPU에게 적성에 맞는 일을 하나하나 나눠 맡겨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모레 분산 추론 기술의 핵심"이라며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레는 글로벌 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저비용·고성능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세계 2위 GPU 제조사 AMD와 AI 반도체 설계기업 텐스토렌트와 손을 잡았다. 2021년부터 KT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AMD 인스팅트 GPU 기반 AIDC를 구축한 이후 AMD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텐스토렌트와는 단일 플랫폼에서 AI 가속기 추론과 훈련을 모두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조 대표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보유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극한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모레가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을 보완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AMD, 텐스토렌트와 패키지 방식으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 중"이라고 전했다. 모레는 기술검증(PoC) 단계를 마친 중국 고객사향 매출이 빠르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반도체를 활용한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조 대표는 엔비디아 단일 칩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성능을 증명해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대표는 연내 AIDC 3곳 이상에 토큰 팩토리 OS 공급을 추진 중이다. 새 매출처를 확보해 이르면 내년 연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그는 "개별 반도체 칩 성능 향상과 함께 클러스터 레벨에서 최적화도 구현할 수 있는 곳은 모레 뿐"이라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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