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성重 … 인도서 금맥 찾는 K조선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6. 9.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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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들이 인도로 해외 생산 기반을 넓히고 있다. HD현대는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인도에 신규 조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으로 생산 교두보 확보를 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협력 상대인 스완 조선소는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도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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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 현지 조선소 추진
삼성重은 플랜트 거점 확대
인도, 선박분야에 10조원 투자

국내 조선사들이 인도로 해외 생산 기반을 넓히고 있다. HD현대는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인도에 신규 조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으로 생산 교두보 확보를 꾀하고 있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실무진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파견해 투투쿠디 지역의 신규 조선소 예정 용지를 둘러봤다. 실무진은 현지 정부 및 항만 관계자들과 사업 일정, 인센티브, 상세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조선소는 연간 건조 능력 250만GT(총톤수)를 목표로 하며, 정상 가동 이후 약 1만5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타밀나두주 정부도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키르타나 삼파트 주 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인도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뉴델리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관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조선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협력 상대인 스완 조선소는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도크를 갖추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2047년까지 세계 5대 조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 해양 전략을 내놓고, 지난해 약 7000억루피(약 10조원) 규모의 조선업 육성책을 승인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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