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사고’ 공세 높인 국힘…“고의 지연 땐 탄핵 사유”

김명준 2026. 9. 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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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둘러싸고 현장조사가 늦어졌다며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뢰폭발 사고는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 탓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그렇다면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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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북한 목함지뢰 가능성 높아”…28일 국방부 장관 만나 경위 질의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둘러싸고 현장조사가 늦어졌다며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뢰폭발 사고는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 탓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그렇다면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도 군은 사고 발생 닷새가 지나서야 본격조사도 아닌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며 군의 사고 대응과 조사 착수 시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는 전제 아래 “명백한 이적행위”이자 대통령 불소추권을 벗어나는 “외환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탄핵과 구속까지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이 준비된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지뢰 사고 경위를 질의할 예정이라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김대식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안보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장병이 작전 중 발목을 잃었는데, 폭발물이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즉각 확인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며 현장조사를 미뤘다는 의혹에 대해 사유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외통위 현안질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비로 인해 증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야당의 우려를 두고 “‘증거가 씻겨 나간다’는 주장은 과학이 아닌 미신”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재차 공세를 폈다.

22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은 SNS에서 “현장 증거를 경시하는 장군을 본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도 SNS를 통해 사고 대응이 늦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국회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와 외교통일·국방·정보위원회 연석 청문회를 즉시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의원은 합참이 사고 나흘째인 지난 24일 권대원 합참차장을 장으로 하는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을 거론하며 군 당국의 대응 시점을 문제 삼았다.

유 의원은 “과거 군의 주요 사고 대응과 비교하면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이 왜 이처럼 지체됐는지 의문”이라며 “국방부와 합참은 늑장 대응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유엔사가 즉시 조사하자는 제안을 거부해 시간이 지체됐다고 주장하면서 폭우에 따른 증거물 유실 가능성을 제기하고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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