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임기 채워야” 응답, “이재명 매우 잘함”서 가장 높아…‘극과 극’ 통한다?

한기호 2026. 9.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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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장동혁 지도부가 임기를 채워야한다는 여론도 10%대에 그쳤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 과반이 당 역할을 부정평가하고 거의 절반이 장동혁 당대표 조기사퇴론을 취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장 대표 유임론 41.2%에 조기사퇴론 49.1%, 개혁신당 지지층 유임론 21.2%·조기사퇴론 67.9%, 지지정당없음도 유임론 10.9%·조기사퇴론 49.2%로 당 역할 긍정평가와 유임론이 비등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장 대표 유임론이 18.0%로 야당 긍정평가대비 3.3%p 높아진 반면 조기사퇴론 68.0%로 부정평가대비 12.2%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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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피앰아이 만18~69세 1003명 웹조사
김민석 체제 ‘성공할 것’ 29.9% ‘실패’ 48.4%
‘李 국정에 도움될 것’ 37.5%…국정지지 비슷
국힘 제1야당 역할 ‘잘함’ 16.8% ‘못함’ 66.1%
張대표엔 ‘임기 수행’ 18.8% ‘자진 사퇴’ 55%
국힘층 둘다 ‘4대5’ 고심…무당층 張지지 최저
張 유임론 민주·조국 지지층이 무당층 약 2~3배
‘李 매우잘함’ 30.1% 최다, ‘매우잘못’서 28.5%

제1야당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장동혁 지도부가 임기를 채워야한다는 여론도 10%대에 그쳤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 과반이 당 역할을 부정평가하고 거의 절반이 장동혁 당대표 조기사퇴론을 취했다. 무소속 의원 활동 중인 한동훈 전 대표의 대여투쟁이 부각된 와중에다. 당파성이 가장 얕다고 볼 만한 ‘지지정당 없음’에서 장동혁 체제 지지가 가장 낮은데, 진보여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측 유임론이 2~3배 더 높아 ‘역선택’ 경향도 추정된다.

27일 이데일리 의뢰 피앰아이 ‘2026년 추석민심동향’ 웹조사 결과표(지난 12~18일·전국 만 18~69세 남녀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자체구축패널 무작위추출·웹메일 설문 발송·응답률 3.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1%, 국민의힘 15.8%,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6%, 정의당 2.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0.7%에 무당층 40.6%(지지정당 없음 32.8% + 잘모름 7.8%)로 집계됐다.

주관적 이념성향 분포는 중도층 34.2%, 진보층 23.0%, 보수층 23.0%, 잘모름 19.8% 순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민주당 지지는 30.9%, 국민의힘 14.9%에, 41.9%가 무당층에 해당했다. 진보 텃밭인 전남광주전북 64.1%가 민주당, 4.4%만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30.1%에 민주당도 18.0% 차지했는데 무당층 43.4%로 최다였다. 영남권 내에서도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 36.2%, 국민의힘 18.2%, 무당층 39.4%로 제1야당 지지가 약했다.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월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정기국회 개원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체제의 민주당이 얼마나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음엔 ‘성공하지 못할 것’ 48.4%, ‘성공할 것’ 29.9% 순에 ‘모름’도 21.7%로 2할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332명·이하 가중적용값)은 63.7%가 김민석 체제 긍정, 26.0%는 부정 전망을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36명)은 긍정 31.3%, 부정 68.7% 전망해 민주당 8·17 전당대회 중 ‘반명·신천지·분열주의 연합 프레임’ 갈등 여파를 점치게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159명)은 부정 전망 82.5%, 긍정 전망 11.1%로 극명했다.

범보수야권 개혁신당 지지층(38명)은 긍정 22.5%, 부정 68.2%다. 무당층 주축인 지지정당없음(329명)은 10.0%만 김민석 체제가 성공할 것으로 봤고, 54.7% 부정 전망했다. ‘김민석 대표 체제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도움될지’를 두고는 ‘도움 됨’ 37.5%, ‘도움 안 됨’ 43.5%로 격차가 한자릿수로 줄었다. ‘도움’ 전망은 이 대통령 국정운영 ‘잘함’ 37.8%(못함 50.1%) 평가와 비등하다. ‘도움’ 전망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74.4%(안됨 20.1%)로 결집, 타 지지층에서도 소폭 올랐다.

호남권은 김민석 체제 성·패를 43.4%대 41.8%, 국정 도움 여부를 62.1%대 24.8%로 평가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의 경우 응답자 전체에서 잘함 16.8%, 못함 66.1%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TK는 긍정평가 26.7%로 권역 중 가장 높지만 당 지지율(30.1%)에 못 미쳤다. 못함 평가는 48.3%로 절반에 육박했다. 충청권 잘함 14.3% 못함 58.8%, 수도권 잘함 16.8% 못함 66.4%, PK 잘함 16.9% 못함 72.6%, 호남권 잘함 11.8% 못함 80.4% 등 부정이 4~7배로 압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함 40.9%에 못함이 과반인 52.8%다. 개혁신당도 잘함 21.7%, 못함 75.7%로 불만이 컸다. 민주당 지지층은 국민의힘 평가로 잘함 14.7%에 잘못 80.2%, 혁신당 측은 17.2%에 잘못 76.9%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없음은 단 7.9%만 긍정, 65.2%는 부정평가했다. 지지정당 모름(78명)은 잘함 6.3%·못함 30.2%다. 이념 중도층(343명) 잘함 15.3% 못함 75.7%, 진보층(231명) 잘함 13.8% 못함 78.7%다. 보수층(231명)도 잘함 31.0% 못함 64.9%로 엄격했다.

이념 잘모름(198명)에선 잘함 6.5%, 못함 36.1%로 집계됐다. ‘장동혁 대표가 내년 8월 임기 전에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엔 ‘임기까지 대표직 수행’ 18.8%, ‘임기 이전 자진사퇴’는 55.0% 과반으로 조기사퇴론이 낮아지는 온도차가 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장 대표 유임론 41.2%에 조기사퇴론 49.1%, 개혁신당 지지층 유임론 21.2%·조기사퇴론 67.9%, 지지정당없음도 유임론 10.9%·조기사퇴론 49.2%로 당 역할 긍정평가와 유임론이 비등했다. 반대 정파 측에서 차이가 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9월 19일 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시위’ 현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부정선거, 6·3 지방선거 전면 재선거 등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함께 음악에 맞춰 북을 치고 있다. [유튜브 ‘만사혁통:공구리1호’ 중계영상 캡처 일부]


민주당 지지층은 장 대표 유임론이 18.0%로 야당 긍정평가대비 3.3%p 높아진 반면 조기사퇴론 68.0%로 부정평가대비 12.2%p 낮았다. 혁신당 지지층은 유임론이 야당 긍정보다 11.4%p 높은 28.6%, 조기사퇴론은 부정보다 14.1%p 낮은 62.8%로 나타났다. 이념 중도층은 장 대표 유임론 15.4%, 조기사퇴론 64.4%로 평균대비 사퇴론이 9.4%p 높지만 당 역할 평가와는 차이가 났다. 진보층도 유임론 17.5%, 조기사퇴론 66.4%다. 보수층은 유임론 32.9%, 조기사퇴론 57.7%다.

이 대통령 국정평가별로는 강성 지지층인 ‘매우 잘함’(103명)에서 장 대표 임기 완주를 바라는 여론이 30.1%로 가장 높고 조기사퇴론 56.3%로 나타났다. 이는 강성 반대층인 ‘매우 잘못함’(272명) 내 유임론 28.5% 조기사퇴론 56.7%보다 높은 지지로서, 사실상 역선택 경향으로 풀이된다. ‘대체로 잘함’(276명)에선 유임론 17.4%·조기사퇴론 64.5%, ‘대체로 잘못함’(230명)에선 장 대표 유임론 13.0%로 더욱 낮아지고 조기사퇴론 60.8%로 범중도진영의 반감을 반영한 모양새다.

한편 지난 18일 대통령 기자회견 뒤로도 가능성 논란이 된 이 대통령 연임 개헌론엔 공감도가 극히 낮았다. ‘현직인 이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연임이나 중임제로 바뀌어도 출마할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해 ‘연·중임제에 찬성, 이 대통령도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응답이 17.6%로 나타났다. ‘연·중임제 찬성하나, 이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출마 불가’ 36.7%, ‘연·중임제 개헌 반대’ 29.5%, ‘잘모름’ 16.3%다. 민주당 지지층도 이 대통령 연·중임 가능 개헌 37.3%, 출마 불가 42.9%로 나뉘웠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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