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판매 늘려 실적 개선…전고체·소듐이온으로 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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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를 늘려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ESS용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과 브랜드 출원 등 차세대 제품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국내 업체들은 ESS용 각형 배터리와 높은 에너지밀도가 필요한 로봇용 배터리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ESS와 고출력 소형전지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전고체·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을 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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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 인디애나 공장 ESS 전환, LFP 배터리 양산 준비
소듐이온 배터리 브랜드 출원, 차세대 전지 개발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를 늘려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ESS용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과 브랜드 출원 등 차세대 제품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4조3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318억원으로 전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소형전지와 ESS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배터리백업유닛(BBU)과 전동공구용 배터리 판매 확대가 소형전지의 흑자 전환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SS 부문은 이월 물량 반영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가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고출력 배터리 판매 증가는 2분기 실적 개선에도 기여했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BBU·전동공구용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늘면서 2분기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 7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다.
삼성SDI는 ESS 시장에서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앞세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에너지 전문업체와 1조5000억원 규모의 ESS용 각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가 공급을 늘리는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출하량이 증가하고 각형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461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각형 배터리 비중은 올해 94%로 추산됐으며, 2035년에는 9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북미 ESS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라인도 전환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인디애나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바꾸고 있으며 올해 4분기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제너럴모터스(GM) 보유 지분을 인수해 시너지셀즈를 단독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생산 거점은 ESS와 첨단 응용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첫 상용화 분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유력하게 보고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휴머노이드용 샘플을 공급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UPS와 전력용 ESS 제품으로 개발 중이며 관련 브랜드 '소디움스택(Sodium Stack)'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국내 업체들은 ESS용 각형 배터리와 높은 에너지밀도가 필요한 로봇용 배터리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ESS와 고출력 소형전지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전고체·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을 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