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韓 배드민턴, 세계 랭킹 2위 상대 초접전 끝 1-2 패...기동주-강민혁, AG 남자 복식 8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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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세계 최정상급 조를 상대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기동주-강민혁 조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1-2(14-21, 22-20, 14-21)로 패했다.
8강에서 멈췄지만 기동주-강민혁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한국 남자 복식의 또 다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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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치노미야(일본), 신인섭 기자] 또 한번 세계 최정상급 조를 상대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기동주-강민혁 조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기동주-강민혁 조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1-2(14-21, 22-20, 14-21)로 패했다.
쉽지 않은 상대였다. 알피안-피크리는 세계 남자 복식 정상권을 다투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간판 조다. 그렇다고 기동주-강민혁에게 넘지 못할 상대도 아니었다. 지난 4월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준결승에서 두 조가 맞붙었고, 당시 기동주-강민혁이 1시간 11분 접전 끝에 2-1(21-13, 14-21, 21-16)로 승리했다. 기동주-강민혁은 결승까지 진출해 서승재-김원호와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아시안게임 8강에서 다시 만난 두 조는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센스 있는 네트 넘기기로 선취점을 가져왔으나, 상대의 빠른 공세에 수비 라인이 흔들리며 연달아 점수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점수 격차가 벌어지며 7-11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긴 랠리 속 상대의 집중력에 실점을 헌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강력한 스매싱을 연이어 퍼부었으나, 인도네시아 조의 수비력에 저지됐다. 결국 첫 세트는 14-21로 내줬다.

2게임에서는 반등을 이뤄냈다.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 나간 기동주-강민혁은 11-4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그러나 한 차례 휴식 이후 크게 흔들렸다. 무려 5점을 연이어 헌납하면서 상대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기동주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부상을 입으면서 불리함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결국 15-15까지 동률을 허용했다.
이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기동주-강민혁이 먼저 앞서 나가면, 상대가 추격하는 그림이 이어졌다. 집중력을 계속해서 유지한 한국이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상대가 2점을 추가하면서 듀스로 향했다. 기동주-강민혁은 먼저 2점을 추가하며 22-20으로 2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체력에 부침을 겪었다. 3-3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격차가 벌어지면서 결국 5-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기동주-강민혁은 휴식 후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상대가 범실을 유도해 내면서 5~6점 차이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기동주-강민혁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4-21로 고배를 마셨다.

8강에서 멈췄지만 기동주-강민혁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한국 남자 복식의 또 다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세계 정상급 조들을 연이어 넘어서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한국 남자 복식의 두꺼운 선수층을 확인시켰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메달 문턱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지난 4월 자신들이 꺾었던 알피안-피크리를 다시 만났지만 두 번째 이변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한국 남자 복식의 금메달 도전은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에게 이어진다. 서승재-김원호 역시 이날 8강에서 일본의 구마가이 가케루-니시 히로키 조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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