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안 거부…“이란, 크게 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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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봉쇄와 제재를 풀어주면 호르무즈 해협을 일주일 안에 열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습니다.
미국이 해상 봉쇄를 풀고 동결된 이란 자산을 풀어주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이미 크게 지고 있다며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어젯밤에만 선박 29척이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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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봉쇄와 제재를 풀어주면 호르무즈 해협을 일주일 안에 열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습니다.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외무장관은 카타르를 통해 이른바 '7일 계획'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해상 봉쇄를 풀고 동결된 이란 자산을 풀어주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의 승인까지 받은 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이미 크게 지고 있다며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의 합의안을 거부합니다. 너무 크게 지고 있으니까 해협을 당장 열자는 합의를 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어젯밤에만 선박 29척이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항구를 봉쇄해 돈줄을 끊었기 때문에 이란이 다급해졌다는 논리입니다.
이란은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습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은 확인했지만 중재국을 통해 전달받은 건 아직 없다며 미국의 확정된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건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오는 30일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걸프 국가들은 해협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사우디 외무장관은 유엔총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나 제한 없이 전쟁 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만도 국제법에 따른 안전한 항행을 위해 중재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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